2세대 보이그룹의 화려한 귀환…샤이니‧슈주‧2PM‧하이라이트‧SG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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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2세대 보이그룹이 화려한 귀환을 알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H.O.T.·젝스키스·신화·S.E.S.·핑클·베이비복스 등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아이돌 가수들을 1세대 아이돌, 동방신기·빅뱅·소녀시대·슈퍼주니어·샤이니·2PM 등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데뷔한 아이돌 가수들은 2세대 아이돌로 통한다. 이어 2010년대 중후반에 데뷔한 3세대 아이돌, 2020년대 데뷔한 4세대 아이돌로 부르는 것이 보편적이다.
최근 가요계는 방탄소년단·세븐틴·트와이스·블랙핑크·레드벨벳·NCT 등 3세대 아이돌이 K팝 주류를 이끌고, 있지·에스파·투모로우바이투게더·트레저·크래비티 등 4세대 아이돌이 K팝 핫루키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그런 가운데, 2000년대 중후반에서 2010년대 초에 데뷔한 2세대 보이그룹들도 여전히 건재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샤이니는 최근 정규 7집으로 '빛나는 이름값'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약 3년 만의 완전체 앨범인 정규 7집 '돈트 콜 미'는 국내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음악방송 6관왕을 차지했고, 연달아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아틀란티스'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6개 지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K팝 팬들 사이에서는 데뷔 13년 차 샤이니의 노련미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돋보였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초심을 잃지 않는 샤이니의 진정성도 엿볼 수 있었다며 '샤이니가 가요계 기강 잡으러 왔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2008년 데뷔한 중견 가수임에도 해이해지지 않고 무대에 열중하는 샤이니가 후배 가수들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슈퍼주니어도 최근 완전체로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로 활동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 전 세계 23개 지역 1위를 석권하고,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중국 주요 음악 사이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가 16년 차에도 뜨거운 팬심의 화력을 증명한 대목이다. 이 기세를 이어 25일에는 일본 팬클럽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 슈퍼주니어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또 반가운 그룹이 가요계에 등장한다. 멤버 전원 '군필돌'이 된 하이라이트가 오는 5월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더 블로잉'을 발매한다. 이는 3년 7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으로,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신보 '더 블로잉'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긴 공백기 끝에 서서히 다가온다'라는 뜻을 담은 앨범이다. 하이라이트는 현재 '브리즈' '윈드' '거스트'까지 3가지 콘셉트를 보여주며, 컴백 열기를 달구고 있다. 2009년 데뷔한 이후 다채로운 모습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린 하이라이트가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의 기다림과 사랑에 보답할 전망이다.
'원조 짐승돌' 2PM도 올해 돌아온다. 지난 3월 멤버 이준호 전역과 동시에 '군백기'를 끝낸 2PM이 완전체로 활동하는 것이다. 2PM이 올해 신보를 발매하게 된다면, 2016년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 이후 약 5년 만에 나오는 완전체 앨범이 된다.
무엇보다 2PM 신보 콘셉트에 대한 기대가 높은 분위기다. 2008년 데뷔한 2PM은 큰 키와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며 야성미를 내세운 콘셉트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2015년 발매한 정규 5집 타이틀곡 '우리집'이 재조명, 현재까지도 역주행 인기를 누리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군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2PM이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을 뽐낼 것으로 관측된다.

2세대 보컬 그룹로 꼽히는 SG워너비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야호(유재석)가 보컬 그룹 MSG워너비를 제작하는 내용 중, SG워너비 무대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이다.
당시 SG워너비는 '내 사람', '라라라', '타임리스', '살다가' 등 히트곡 릴레이 무대를 펼쳤다. 시청자들은 SG워너비가 한창 활동한 시절을 추억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고 호평했다. 또 SG워너비의 명곡들이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유튜브 영상 조회수도 급상승하기도 했다. '명품 보컬리스트'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한 방증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예전에는 K팝 아이돌 수명이 짧았다. 그러나 K팝 시장이 글로벌로 확대되면서, 아이돌 그룹의 생명 또한 길어지고 있다. 특히 2세대 아이돌은 멤버 개개인이나 유닛으로 활동하면서도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 오랜 시간 그룹 완전체로도 활동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건재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높은 데뷔 연차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여야 한다. 2세대 아이돌이 성공적으로 완전체 그룹 활동을 이어가 후배 가수들의 모범이 되고, 가요계 선순환 구조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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