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피스, '느린 플레이' 판정…매킬로이 대결에 영향?

작성일: 2016.01.22 05:30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프로 골프(PGA) 최고의 맞수인 조던 스피스(23, 미국, 세계 랭킹 1위)와 로리 매킬로이(26, 북아일랜드, 세계 랭킹 3위)가 올해 첫 대결을 펼쳤다. 그런데 스피스는 강화된 유럽 프로 골프(EPGA) 규정으로 경고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골프 클럽(파72·7600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매킬로이와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스피스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매킬로이에게 2타 뒤졌다.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나선 매킬로이는 라운드 내내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스피스 역시 1라운드에서 샷이 흔들리지 않았지만 매킬로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들의 대결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트 우즈'로 불리는 매킬로이와 스피스의 승부는 타이거 우즈(40, 미국)가 일으켰던 'PGA 황금기'를 재현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승부에 변수가 나타났다. EPGA 투어가 플레이를 느리게 할 경우 벌칙을 준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키스 펠리 EPGA 투어 사무총장은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채널'에 "플레이가 느린 선수는 벌칙을 내리고 이름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PGA는 선수가 샷을 한 번 할 때 40초(같은 조에서 먼저 샷을 하는 선수는 50초)를 준다. 만약 이 시간을 초과할 경우 벌금 2800달러(약 340만 원)를 내야 한다. 또한 이런 플레이가 반복되면 처음 벌금의 두 배를 물린다.

그런데 스피스가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느린 플레이로 경고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매체인 가디언은 "1라운드 8번 홀에서 스피스는 느린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존 파라모르 심판은 스피스가 8번 홀에서 플레이가 느리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매킬로이는 꾸물거리는 플레이로 명성을 잃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조에서 경쟁한 매킬로이는 "때때로 선수들은 자신의 위치를 벗어날 때가 있다. 몇 가지 상식이 적용돼야 한다. 그래야 조던(스피스)처럼 느리게 플레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킬로이와 스피스는 서로의 스타일과 장점을 존중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느린 플레이'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밝혔다. PGA도 선수들의 느린 플레이에 대해 벌칙을 내린다. 그러나 EPGA는 처음으로 벌칙을 받은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한다며 한층 강화된 규칙을 세웠다.

한편 스피스는 "나는 주어진 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다른 선수에게 해가 되는 것을 이해한다. 또한 이번 대회의 규칙도 이해한다. 나는 심판과 싸우지 않았고 판정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사진1]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사진2] 로리 매킬로이(오른쪽)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