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가 호주 오픈 1회전 상대인 정현(20,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51위)을 칭찬했다.

조코비치는 18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5 호주 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정현을 3-0(6-3 6-2 6-4)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정현을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정현은 '현역 최강' 조코비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지만 9게임을 얻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조코비치는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정현은 19살의 떠오르는 스타다. 베이스라인에서 펼치는 경기력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위 랭커가 될 수 있는 경기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10개의 서브 득점과 첫 서브 성공률 66%를 기록했다. 40개의 위닝 샷을 기록하며 16개에 그친 정현을 압도했다. 정현은 조코비치를 상대로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정현을 이긴 조코비치는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90위)-캉탱 할리스(프랑스, 세계 랭킹 197위)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사진1]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사진2] 정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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