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X류수영X이영진X김도훈, 예측불허 관계성 심화[TV핫샷]

작성일: 2021.05.21 11:22 김원겸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0일 방송된 '목표가 생겼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목표가 생겼다’가 인생 첫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콤 살벌한 작전을 펼치는 김환희의 활약으로 60분을 순삭하는 마력을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 연출 심소연)에서 김환희가 류수영의 행복을 망치기 위해 그의 주변 인물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재영(류수영)이 챙겨준 숙취해소제를 발견하고는 또 다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소현(김환희)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어렸을 때 집이 불에 타버린 이후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변하기 시작하는 엄마 유미(이영진)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갖게 된 소현은 재영이 일부러 챙겨준 세심한 배려도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통에 버릴 정도로 달라져 있었다. 유미의 삶 또한 과거의 사건 이후 점점 더 망가져갔다. 집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던 것이 탄로나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되었던 것. 소현이 왜 가족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지, 왜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게 되었는지 짐작하게 한 대목이었다.

때문에 소현은 현재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빠 재영을 더욱 용서할 수 없었다. 다시 한번 재영의 인생을 망치겠다고 다짐한 소현은 그의 행복을 없앨 방법을 궁리하던 중 윤호(김도훈)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 채고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자신을 좋아하냐고 직설화법으로 묻는 소현과 수줍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윤호. 그렇게 두 사람은 사귀기로 했지만 다른 속내가 있는 소현과 그저 설레는 윤호 사이에서는 서로 다른 온도 차가 느껴졌다. 하지만 둘이 함께 산책을 하고 영화관 데이트를 하는 장면에서 수줍음과 설렘이 동시에 엿보이는 윤호의 표정들은 마치 청량한 청춘 로맨스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해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반면 마냥 설레는 윤호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이 소현은 오직 목적을 위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를 보던 중 손을 덥석 잡는가 하면, 집에 초대해 달라고 하는 등 재영과 교제 중인 복희(이진희)를 만나기 위한 나름의 작업을 펼쳤던 것. 그 결과 소현은 복희와 윤호의 할머니에게 인사를 할 수 있었지만 소현이 수상 하다며 마음에 안 든다는 윤호 할머니의 팩트 폭격이 이어져 흥미가 배가되었다.

그 시각, 딸 소현과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던 유미는 결국 재영에게 연락을 취했다. 재영과 만난 자리에서 유미는 소현이 집을 나간 사실을 밝히며 도움을 요청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후 유미를 만나고 돌아온 재영이 소현과 윤호에게 또래 애들이 가출하면 어딜 가는지 묻는 장면이 그려져 소현의 진짜 정체를 모르고 있는 이들의 관계가 어떤 전개를 맞게 될 것인지 관심을 높였다. 재영을 통해 엄마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된 소현은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여전히 집안에 나뒹구는 술병들을 보고 변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 실망했고,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더 깊어졌다.

그런가 하면 소현과 복희의 관계도 눈길을 끌었다. 복희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재영과 교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한 소현은 만약 딸이 반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고, 이에 소현이 원하는 답과는 반대의 대답을 전한 복희. 이번엔 소현에게 재영의 집 앞으로 이사온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재영의 집에 몰래 들어갔었던 적이 있는지 물어 소현을 당황하게 만들어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형성되었다.

그때 소현의 핸드폰이 울리고, 윤호가 다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단숨에 윤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 소현의 모습은 불과 얼마 전까지 손 내밀면 나아진다는 윤호의 말에 조금도 동의하지 않던 소현이 아니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변화하기 시작한 소현이 모습이 그려진 것도 잠시, 윤호를 부축해 나오던 중 복희와 딱 마주쳤고 자신의 진짜 신분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면서 엔딩을 맞았다. 이처럼 ‘목표가 생겼다’는 갈수로 깊어지는 캐릭터들의 관계성이 그려지면서 60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을 발휘했다.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는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