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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특별 엔트리' 김태균, 4번타자로 선 마지막 그라운드

작성일: 2021.05.29 17:06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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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한화-SSG전에서 은퇴식을 치른 김태균 ⓒ대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한 김태균이 팀 4번타자로 마지막 공식 선발 출장했다.

김태균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균의 마지막 공식 출장은 지난해 8월 15일 대전 삼성전이었다. 김태균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10월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 KBO가 규정을 바꾸면서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가 생겨 이날 김태균이 선수로 등록될 수 있었다.

김태균은 올드 유니폼을 입고 특별한 마음으로 글러브를 낀 뒤 더그아웃에서 나와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서서 애국가를 들었다. 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듣는 마지막 애국가였다. 

이날 시구는 첫째 딸 김효린 양이 맡았다. 김태균은 둘째 김하린 양과 함께 시타에 나섰다. 김태균은 시구 행사를 마친 뒤 관중석, 원정 더그아웃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 김태균이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라 있다. ⓒ대전, 곽혜미 기자

김태균은 이날 사전에 합의한 대로 플레이볼 선언 후 3루수 노시환으로 교체됐다. 선수들이 모두 모여 그의 마지막 발길을 배웅했다. 아내에게 꽃다발을 받은 김태균은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상대 추신수, 이태양과도 포옹을 나눴다.

김태균은 시종일관 미소를 띄고 있었으나 그라운드를 내려오는 순간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그라운드 은퇴 행사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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