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무너지면 어쩌지…삼성, 롱릴리프가 없다
작성일: 2021.06.11 09:05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삼성은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를 대신에 마이크 몽고메리를 영입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 비자 발급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삼성은 지난 2일 몽고메리와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는데, 10일 기준으로 아직 취업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았다.
언제 올지 모르는 몽고메리 자리를 채울 선수가 필요한 삼성은 김대우를 대체 선발투수로 정했다. 롱릴리프로 올 시즌을 시작한 김대우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대체 선발투수로 대량 실점 없이 5이닝을 던져 어느 정도 경기 균형을 맞춰줬다는 게 고무적이다.
허 감독은 김대우를 대체 선발투수로 지정할 때 퓨처스리그 상황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 선발투수들보다는 김대우가 낫다는 판단에 이르렀고, 김대우는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 허 감독은 10일 KIA와 경기에 앞서 "김대우가 대체 선발투수로 계속 간다. 다음 주 화요일(14일) 등판이 된다. 일요일(20일) 경기는 김대우나 이승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우가 임시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돌게 되면서, 삼성에는 롱릴리프 투수가 사라졌다. 올 시즌 시작 때 양창섭과 김대우를 롱릴리프 임무를 맡겼다. 그러나 양창섭은 지난달 중순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리 통증이 원인이었다. 처음 말소 때는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콜업이 어렵다. 퓨처스리그 등판도 없다.
롱릴리프 고민이 허 감독을 가장 괴롭히고 있다. 그는 "길게 던질 투수, 멀티 이닝 투수가 없다. 롱릴리프가 아닌 투수들은 한 이닝을 던진 뒤에 쉬었다가 다음 이닝에 올라가면 기량이 떨어진다. 데이터에서 안 좋게 나온다. 될 수 있으면 이닝을 마무리하고 교체하는게 베스트다"고 말했다.

이어 "롱릴리프가 없다는 점에서 많이 힘들다. 이렇게 되면 구원진들이 매일 준비해야 하고, 등판 수가 많아진다. 덩달아 투구 수도 늘어난다.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더하면 투구 수 30개가 넘을 수 있다. 한 주에 등판이 잦아지면, 한 주 동안 선발투수들보다 더 많은 공을 던질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그러나 대안은 없다.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던져 불펜들 부담을 덜어야 한다. 허 감독은 "선발진 긴 이닝 투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많은 고민이 있지만, 결국 현재 선수들을 데리고 풀어가야 한다"며 핑계를 대지 않고 현재 선수단으로 운영에 힘쓰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좋은 결과 가지고 올게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