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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김서형 "성소수자 캐릭터 부담? 멜로 해서 소원 풀었다"[인터뷰①]

작성일: 2021.06.28 14:37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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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마인'에 출연한 배우 김서형. 제공|키이스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김서형이 '마인'에서 성소수자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을 마친 김서형은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어떤 작품보다 시원했다. 멜로를 해서 소원풀이를 했고 여한이 없었다. 그런데 어제 잠을 못 잤다. 목말랐던 걸 많이 풀어서 그랬던 것 같다. 기분 좋게 잠을 못 이뤘다"고 밝혔다.

27일 종영한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서형은 극 중 효원그룹 첫째 며느리이자 재벌가 출신 여인인 정서현 역을 초맡아 열연했다.

6.6%(이하 닐슨코리아 제공)로 무난히 시작한 '마인'은 마지막 회에서 10%를 넘기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서형은 이러한 '마인'의 인기에 대해 "예상했다. 정말이다. 그래서 더 즐겁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단언했다.

정서현의 '마인'은 연인 최수지(김정화)였다. 김서형은 성소수자인 정서현을 과장 없이 현실감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김서형은 국내 드라마에서 쉽게 보기 힘든 캐릭터 설정에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는 말에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꼼꼼하게 책임감 있게 그려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왜 '성소수자 캐릭터라서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한테는 배우 김서형으로서 20여 년간 겪은 일들이 더 큰 문제였어요. '편견이냐, 아니냐' 이런 문제도 아닌 것 같아요. 굳이 이런 것까지 논해야 하나 싶어요."

김서형은 정서현과 최수지의 로맨스가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서형은 "보시는 분들도 속이 시원했을 거다. 성소수자를 다룬 외화는 많았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건 별로 없었다. 시청자들께 목마름이 있었다면 '마인'이 조금이나마 뚫어드리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센 캐릭터를 많이 하고 싶은 건 아니었다. 물론 그 역할도 주셔서 감사했지만, 저도 멜로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제게 그런 역할이 오지 않을 때가 많았다. 성소수자 얘기를 가볍게 생각해서가 아니다. '그게 뭐 어때서?'에 가깝다. 결국 사랑 이야기이지 않나. 제게는 멋진 캐릭터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 tvN '마인'에 출연한 배우 김서형. 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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