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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하인드]청불등급 '랑종', 왜 부천영화제에서는 '15세관람가'일까?

작성일: 2021.07.07 08:3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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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랑종'.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나홍진 감독이 원안과 프로듀서를 맡은 공포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개봉 전부터 후끈하다. 언론시사회 이후 "진짜 무섭다"는 후기가 속출하면서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8일 개막하는 제25회 부천국제영화제(BIFAN)는 '랑종'을 세계 최초로 만날 수 있는 곳. 심지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랑종'을 15세관람가로 볼 수 있는 현재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어떻게 '청불' 등급인 '랑종'을 부천국제영화제에서는 '15세관람가'로 볼 수 있을까.

간단히 설명하면 이는 각 영화제들이 초청작에 대해 자체 등급을 매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영화제들은 '영화상영등급분류 면제 추천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사전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심의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다양하고도 개성 강한 영화제들이 탄생해 시네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바탕이다.

그래서 영화제와 영등위의 관람등급이 서로 다른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부천국제영화제 역시 마찬가지 절차를 거쳐 '랑종'을 상영한다. 영등위가 폭력성과 공포감이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해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이라고 판단한 '랑종'이지만 부천국제영화제는 '15세관람가'라고 자체 분류 결정을 내린 것이다.

김영덕 부천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는 "절차를 거쳐 초청작에 대해 자체 등급을 매겨 관객들을 맞이한다. 장르영화 축제인 부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의 마음가짐은 여느 영화제와 다르고 기대감 역시 마찬가지"라며 "우리 영화제의 상영등급 또한 자연스럽게 이를 고려해 매겨지게 된다. 일반적인 15세관람가 영화와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편영화 '완벽한 도미요리'부터 제작을 맡은 '랑종'까지 모든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된 나홍진 감독은 특히 부천과 인연이 남다르다. '곡성' 이후 제작자로 선보인 '랑종'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워 오는 1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GV 상영 온라인 판매분은 무려 26초 만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제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부천시청 일대에서 11일간 열린다. 총 47개국에서 온 258편의 영화가 공개될 예정. 15일까지 열리는 오프라인 상영은 지난해에 비해 약 50% 좌석이 늘어 예매 열기가 뜨겁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총 14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 제공|제25회 부천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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