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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멜론 품었다…9월 합병

작성일: 2021.07.15 16:3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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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엔터(왼쪽), 멜론 CI.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카카오가 자회사로 독립시킨 음원 플랫폼 멜론을 다시 품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 이하 카카오엔터)와 멜론컴퍼니(이하 멜론)는 15일 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 이달 30일 주주총회서 최종승인을 거친 뒤, 9월 1일 합병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됐다"고 멜론과 합병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일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멜론은 CIC(사내독립법인) 형태로 합류한다. 카카오M을 이끌었던 이제욱 대표가 총괄한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 자회사간의 최초 대규모 합병이었던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결합으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여기에 수 개월 만에 멜론과 대규모 합병을 또 한 번 단행하며 엔터 시장의 또 한 번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멜론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 멜론컴퍼니로 독립시켰다. 당시 카카오는 "음원 플랫폼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후 카카오엔터에 음원 플랫폼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봤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합병으로 IP, 음악, 영상, 디지털, 공연 등 엔터 산업 전 분야와 장르를 아우르는 '밸류체인 빅뱅'을 완성, 엔터 사업 내 월드클래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화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나 혼자만 레벨업', '이태원 클라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8500개의 오리지널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카카오TV 오리지널 제작 스튜디오를 비롯해 로고스필름 등 6개의 영화 드라마 제작사, BH엔터테인먼트 등 6개의 배우 매니지먼트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4개의 음악 레이블을 산하에 두고 있다. 

최근 타파스와 래디쉬 인수로 북미 성장에 탄력을 붙였고, 하반기에는 중화권, 아세안, 유럽과 인도 지역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멜론은 전체 회원 수 3300만 명, 유료 회원만 500만 명에 달하는 음원 플랫폼이다. 국내 최다 사용자를 자랑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자체 시상식 MMA(멜론뮤직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멜론 스테이션을 통해 빅히트 뮤직 레코드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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