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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작가 "'방법:재차의'는 '부산행'과 반대…유니크한 결과물"[인터뷰①]

작성일: 2021.07.21 14:04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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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재차의'의 연상호 작가. 제공|CJ ENM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방법:재차의'에 참여한 'K좀비의 아버지' 연상호 작가가 영화 속 '재차의'의 칼군무 같은 움직임에 만족감해 했다.

연상호 작가는 영화 '방법:재차의'(감독 김용완,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개봉을 앞둔 21일 화상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영화 '방법: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 '부산행' '반도'로 K좀비 신드롬을 탄생시킨 창작자 연상호 감독이 tvN 드라마 '방법'에 이어 '방법:재차의'에 작가로 참여했다.

'방법:재차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요 소재이자 테마인 재차의. 조선 중기 문신 성현이 지은 책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데, 누군가의 저주나 조종으로 움직이는 살지도 죽지도 못한 시체를 뜻한다. 좀비를 연상시키지만 탄생은 물론 움직임과 능력치 또한 확연히 다르다.

연상호 작가는 '방법:재차의' 속 재차의에 대해 "재차의라는 존재를 만들면서 김용완 감독이 전영 안무가와 회의를 길게 하는 걸 지켜봤다. 첫 움직임 등을 봤을 때 좀 우려가 되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부산행' 때 좀비 움직임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양 좀비 움직임을 그대로 한국에 가져와서는 될 게 아니었다. 보편적이면서도 한국사람들이 받아들일만한 게 뭘까. 그게 부산행 좀비 움직임이었다. 하고 하고 하고 해서 찾은 게 '부산행'이었다"고 2016년 '부산행' 당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연상호 작가는 "재차의는 '부산행'과 반대였다. 여기는 칼군무같이 움직였다. 이것이 어떻게 보일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연 작가는 이어 "강시 생각을 했다. 강시는 얼어죽은 시체다. 영환도사에 의해 되살아나는 시체다. 관절이 못 움직이니까. 뛰어다닌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움직임을 처음 만들어낼 때 어떤 생각이었을까. 이것이 공포스러울까, 액션에 유리할까, 우스꽝스러울까. 그런데 그들이 택한 것은 유니크함이었다. 그런데 그 강시의 움직임은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시그니처가 됐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작가는 " 김용완 감독과 전영 안무가에게 말한 것은 '유치함과 유니크함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유치함을 두려워하면 유니크함을 만들 수 없다'는 거였다"라며 "강시 움직임을 처음 만드는 마음으로 만든다면 나는 얼마든지 지지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재미있고 유니크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방법:재차의'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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