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식당' 송지효 "도전의식+부담감 컸던 작품, 연기 점수는 70점"[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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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극본 이영숙, 연출 소재현 이수현)를 마친 송지효는 17일 스포티비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마지막 회를 보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새로운 변신을 많이 시도하려고 했는데, 좋은 모습으로 보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극 중 마녀식당의 사장 조희라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했다. 송지효는 "그간 보여드리지 않은 장르와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며 "마녀가 낯설기도 하고 서양적인 캐릭터라서 거리감이나 거부감이 들지 않게끔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도전의식도 부담감도 컸다는 송지효는 "(연기가) 많이 어려웠다. 아무래도 눈에 익숙한 캐릭터가 아니지 않나. 너무 마녀스러운 것도 불편하실 수 있고, 너무 친근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이수현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잡아갔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마녀라는 틀에 많이 갇혀 있었던 것 같다. 초반에 많이 헤매고 있을 때 이수현 감독님이 '마녀 희라는 인간세계에 살았던 캐릭터라서 너무 마녀스럽지도 너무 인간스럽지도 않은, 그 중간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얘기했다.
송지효는 연기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완벽한 마녀를 그려냈다. 매회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 송지효는 "제가 성격상 외적인 부분은 스태프분들께 믿고 맡긴다. 처음에 스태프분들께 했던 얘기가 '꿈을 펼쳐 봐. 하고 싶은 거 다 해봐'였다. 그런데 정말 하고 싶은 거 다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버거운 옷도 많았다. 한 번도 안 해봤던 거라서 상당히 불편했다. '나한테 어울릴까'라는 의심도 항상 들었다. 하지만 가지고 오신 옷들을 소화하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했다"며 "스타일리스트분들이 색감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 손톱 색까지도 옷 색에 맞췄다. 액세서리, 렌즈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엄청 챙겼다"고 설명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의 가장 큰 반전은 조희라와 진(남지현)의 관계였다. 진은 조희라의 친딸이었던 것. 이에 송지효는 "반전을 더 크게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엄마라는 뉘앙스를 전혀 안 비추려고 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살짝살짝 보여야 했다. 이게 8부작이다 보니까 흐름이 빨라서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 그 부분을 이수현 감독님께서 잘 풀어주셨다"고 얘기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로 새로운 도전을 마친 송지효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만족도를 점수로 매겨달라는 말에 "70점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들이 (캐릭터를) 너무 잘 잡아주시고 이해를 시켜주셔서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외적인 부분들도 스태프분들이 잘 표현해주신 것 같다. 저는 잘 어울리도록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가 동업자 진, 알바 길용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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