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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고스트' 한승연 "유머·공포 다 잡은 작품…즐거움 전달되길"[종합]

작성일: 2021.08.26 15:57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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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미더고스트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한승연이 영화 '쇼미 더고스트'를 통해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춘을 연기하며 공감과 유쾌함을 동시에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 '쇼미더고스트'(감독 김은경) 언론시사회가 2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사 직후 무대인사에는 김은경 감독과 배우 한승연, 김현목, 홍승범이 참석해 개봉 소감을 밝혔다.

'쇼미더고스트'는 집에 귀신이 들린 것을 알게 된 20년 절친 예지(한승연)와 호두(김현목)가 귀신보다 무서운 서울 물가에 맞서 귀신 퇴치에 나서는 내집 사수 셀프 퇴마 코미디다.

김은경 감독은 "처음에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요즘 여러가지로 절망에 빠지기 쉬운 상황이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청춘들이 우정과 연대로 작은 성취를 이루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이어 "세 배우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캐스팅할 때 인터뷰나 예능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다. 이 친구들이 깊이도 있고 예지, 호두, 기두답게 캐릭터 표현을 잘할 수 있겠다는 걸 깨달아서 세 배우를 모시고 영광스럽게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승연은 "처음 '쇼미더고스트' 대본을 받고 읽었을 때 굉장히 재치있는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 공포스러운 부분도 들어있어 있는데 개연성도 뛰어났다. 모든 걸 다 잡은 대본을 읽으며 제가 키득키득 웃고 있더라. 별로 생각도 안하고 다 읽고나서 바로 한다고 했다. 마지막엔 감동적이고 진실된 포인트까지 너무나 와닿았기에 이 작품을 하면 되게 행복할 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 예지와 자신의 닮은 점에 대해서는 "예지와 저는 오지랖이 비슷하지 않나 싶다. 예지가 시종일관 짜증으로 일관한다. 진심으로 짜증을 내는 게 아니라 남을 향한 안타까움과 걱정에 의한 표현법이다. 그런 부분이 닮아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예지의 20년 절친 호두 역을 맡은 김현목은 "영화 '쇼미더고스트'가 취하는 장르에서 코미디와 공포에서 얻을 수 있는 오락적인 부분이 다분했던 거 같다. 텍스트를 읽으며 떠오르는 이미지적 시퀀스들이 재밌었다. 제가 연기한 호두는 물론 예지, 기두까지 삼총사가 가진 결핍과 그걸 메꾸기 위해 작은 성취를 이뤄나가는 노력들이 나이대가 비슷해서인지 저와 흡사해서 공감하며 시나리오를 잘 읽었다"고 말했다.

또한 "호두가 눈치보는 태도가 실제로 연기가 아니라 저의 일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주눅드는 모습이 제 모토여서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 꽃미남 퇴마사 기두 역을 맡은 홍승범은 "저는 책이 너무 빨리 읽히고 재밌어서 바로 두 번을 더 읽었다. 예지, 호두, 기두의 신을 읽었을 때 내가 마음껏 현장에서 뛰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빨리 해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제 예상과 같이 감독님께서 저희를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저희가 뛰어놀 수 있는 현장이었다"며 "저와 캐릭터가 정말 비슷한 부분은 제가 찍는 내내, 찍기 전부터 겁이 많았다. 귀신을 실루엣조차 못 보는데, 그런 부분이 100% 일치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 쇼미더고스트 스틸.
개봉을 앞둔 가운데 홍승범은 "저희 '쇼미더고스트'가 이 시국에 개봉하게 됐다. 정말 재밌게 웃고 떠들 수 있는 영화인 거 같다. 따뜻하고 재미도 있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김현목은 "저희가 촬영하며 현장이 너무 재밌었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스크린 너머 관객 분들에게도 공유가 됐으면 한다. 좋은 과정 거쳐서 개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격스럽다. 시국이 좀 그렇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청년들이 살아가기에 녹록치 않은 세상이 된 거 같다. 제가 예지로 지냈던 시간들이 저한테 되게 많은 위로가 됐다. 정말 연기를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위로, 힐링도 받는 시간이었다.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 보시면서 이런 작은 위로와 짧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영화관에서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저도 예지로 살면서 느낀 '쇼미더고스트' 안에서 친구들, 감독님과의 즐거운 바이브가 관람하시는 여러분에게도 꼭 전달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끝으로 김은경 감독은 "힘들어 하는 청춘들이나 각자의 자리에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영화를 보고 잠시 쉬어가셨으면 한다. 그리고 나도 무언가 하나쯤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쇼미더고스트'는 오는 9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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