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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심야괴담회'PD "씨랜드 참사 유족과 오해 풀어…더욱 주의하겠다"

작성일: 2021.08.27 17:0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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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심야괴담회' 연출자가 과거 씨랜드 참사 사건을 다룬 지난 방송과 관련해 비극을 잊지 말자는 취지였다며, 유가족과도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27일 MBC '심야괴담회'의 임채원 PD는 스포티비뉴스에 "씨랜드 참사를 다룬 지난 방송이 클립으로 공개되면서 오해를 부른 것 같다"며 "더욱 세심하게 헤아려 방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MBC '심야괴담회'는 지난 19일 '공포의 울음소리' 편에서 1999년 발생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참사를 다뤘다. 소방시설도 제대로 없는 불법건축물 수련원에서 한밤중에 발생한 화재로 유치원생 19명을 비롯해 23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의경으로서 당시 사건 현장을 지켜야 했던 제보자가 22년 전 참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전한 사연을 바탕으로 이날 방송을 구성했다. 그러나 실화 사건을 재연과 함께 괴담 프로그램에서 다룬 것이 불편했다는 일부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심야괴담회' 임채원 PD는 "방송 이후 유튜브 클립으로 접하신 분들이 특히 오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좀 더 세심하게 방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 PD는 "지난 비극을 잊지 말고 추모 공원 건립을 빨리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제보의 취지가 좋았다. 제작 단계에 고민이 있었지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방송으로 다루게 됐다"며 "황제성씨가 '괴담이 아니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잊지 않겠다는 마음에 예외적으로 제작진도 함께 현장에 나가 이젠 폐허가 된 당시의 현장을 촬영해 방송에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앞서 유가족이 세운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방송 취지를 설명하고 자료를 요청해 받기도 했다. 방송 이후에는 역시 제작진이 유가족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희생자를 추모하는 한편 사회적 참사를 잊지 말자는 방송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임채원 PD는 "불순한 의도가 있을 리 없다"고 강조하며 "그간 노동환경, 주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다뤄 왔다. 이번 사건도 잊혀져 가는 사건을 되새기고 추모공원 건립에도 힘이 되길 바라는 취지였지만 실화 소재를 다루다보니 불편한 분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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