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누빈 '韓최초 심사위원장' 봉준호 감독 '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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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개막한 가운데, 한국인 최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함께했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수상한 그는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7월 개막한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개막선언을 한 데 이어 베니스의 9월의 시작을 함께하며 거장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고 2년 만에 개막한 칸 영화제에서 "영화제는 멈춘 적이 있을지라도, 영화(cinema)는 멈춘 적이 없다"고 강조했던 터다.


심사위원단에는 클로이 자오 감독도 있다. 지난해 '노마드랜드'로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화제의 인물이다. 그는 올 연말 마블 히어로물 '이터널스'를 선보인다.
그 외에도 프랑스 배우 버지니아 에피라, 캐나다 배우 겸 제작자 사라 가돈, 이탈리아 감독 사베리오 코스탄조, 영국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신시아 에리보 등이 나섰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극장이 문을 닫으면서 필름메이커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문을 연 그는 "돌이켜보면 이것이 일종의 테스트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은 역설적으로 영화(cinema)의 생명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필름메이커로서, 나는 영화의 역사와 영화 그 자체가 이렇게 쉽게 멈출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코로나19는 지나갈 것이며, 영화는 계속될 것이다. 코로나는 영화를 파괴할 수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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