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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졌어도 에이스 대우…류지현 감독 "켈리는 좋은 영향 끼치는 선수"

작성일: 2021.09.04 14:4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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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7연승 길목에서 멈춰섰다.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한 3일 잠실 NC전에서 2-5로 져 연승이 6경기에서 끝났다. 켈리가 2-0으로 앞선 7회 2사 후 동점을 허용했다. 8회에는 정우영(⅔이닝 3실점)이 후반기 처음으로 점수를 내줬다. 

LG 류지현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 NC전을 돌아봤다.  

#4일 잠실 kt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지명타자)-이재원(우익수)-저스틴 보어(1루수)-문보경(3루수)-이성우(포수)

- 역전패 과정에서 켈리가 7회 동점을 허용했는데. 

"동점 위기라는 것보다, 이닝을 마무리하게 해주고 싶었다. 에이스를 못 믿어서 교체했다면 앞으로의 경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거다. 거기까지는 맡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 켈리가 47경기 연속 5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안정감을 주는 선수다. 꾸준하게 자기 몫을 해준다. 후반기에 더 좋은 투구를 한다. 평상시에 몸 관리를 잘 한다는 뜻이다. 선발진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켈리의 그런 면들이 어린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켈리의)마운드 위에서의 모습이나 수비도 본받으면 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다."

- 고영표가 올해 LG전 평균자책점 2.29로 강했는데. 

"좋은 투수다. 우리에게만 강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kt 선발투수들이 단단하다. 나름대로 잘 분석했다. 우리 공격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 좋은 경기 될 거로 믿는다."

- 정우영은 나올 수 있나(3일 29구)

"오늘은 쉰다."

- 1위 팀과 경기인데.

"똑같이 중요하다. 선발 로테이션도 그대로 간다. 1위 팀과 상대한다고 해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보다 하던대로 해야 한다. 아직 51경기가 남았다. 2경기 차 1위와 상대한다고 해서 부담감을 느끼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코치들을 통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했다."

- 이형종이 주로 지명타자를 맡고 있다. 외야를 이재원에게 맡기는 이유가 있다면.

"전반기에도 발목 때문에 고생했다. 주력이 예전 같지 않다. '전투력'이 좋은 선수였는데 무릎을 다치면서 발이 좀 느려졌다. 발목까지 다쳐서 주력이 떨어져 있다. 지금은 이재원의 수비가 낫다고 봤다."

- 보어가 결정적인 수비를 해줬다.

"영상으로 봤을 때, 수비범위가 넓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열정적으로 뛰는 선수였다. 접전에서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나왔다고 본다. 이겼다면 김현수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나 보어의 슬라이딩이 포인트가 됐을 거다. 결과는 졌지만 우리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그런 플레이로 나온 것 같다."

- 보어는 표정도 많이 밝아진 것 같다.

"낯선 나라, 새로운 리그와 환경에서 가족도 없이 혼자 지내고 있다. 자신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동료들도 말 많이 걸어주고 코치들과 식사도 같이 하면서 팀에 녹아드는 것 같다. 그러면서 결과도 나오니까 표정이 밝아지지 않았을까. 밝은 기분으로 뛰어야 경기에서 에너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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