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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 하자" kt의 이틀 연속 완승, LG는 2위도 위태

작성일: 2021.09.05 16:5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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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이강철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위 kt 위즈와 2위 LG 트윈스의 주말 2연전이 싱겁게 마무리됐다. kt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LG 마운드의 기를 죽였다. kt가 1위 굳히기를 준비해도 될 만큼 앞서기 시작한 반면 LG는 6연승 뒤 3연패로 2위가 위태로워졌다. 

kt 위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0으로 이겼다. 4일에는 홈런 4방과 고영표의 호투로 11-1 대승을 거두더니, 5일에는 타선의 끈기와 상대 수비의 빈틈을 엮어 다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3일 키움전 11-1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완승이다. 

경기가 이강철 감독의 기대대로 흘러갔다. kt는 동요하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렸다. 

이강철 감독은 5일 경기 전 선두 수성에 대해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지키고 싶은 마음이다. 너무 긴장하고 경기에 나서면 안 풀릴 때가 있다. 그래서 웃으면서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 그러면서 대전 첫 경기 진 뒤에 연승을 했다"며 "편하게 하라는 말이 쉬우면서 어렵다. 하던대로 하라고 한다. 잡으려고 하면 더 안 잡힌다. 큰 경기,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마음가짐으로 가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가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오히려 무리한 쪽은 LG였다. 3회 무사 1, 3루에서 유격수 오지환이 홈송구를 시도했다. 허도환의 느린 발을 감안한, 나름대로는 최선의 선택이었겠지만 송구 방향이 빗나갔다. 더블플레이 상황에서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한 대가는 3회초 8실점으로 돌아왔다. 

LG 타선은 kt 마운드를 흔들지 못했다. 4일 경기에서는 0-6에서 오지환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에 상대 실책이 더해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강철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거기서 잠깐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LG는 그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했다. 5일은 더 무기력했다. 3회 8실점에 이어 4회 3실점으로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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