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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의 얼굴' 佛 배우 장 폴 벨몽도, 하늘의 별로…향년 88세

작성일: 2021.09.07 10:3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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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의 장 폴 벨몽도(오른쪽)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누벨바그의 얼굴, 프랑스 배우 장 폴 벨몽도가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88세.

7일 AFP에 따르면 장 폴 벨몽도(Jean-Paul Belmondo)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의 대리인 또한 이를 공식 확인했다.

조각가 폴 벨몽도의 아들인 그는 1933년 파리 근교에서 태어나 여러 사립 학교를 전전했고, 짧은 복서 생활 이후 파리 국립드라마예술학교에 진학해 배우의 꿈을 키웠다. 1957년 스크린에 데뷔했고 카이에 뒤 시네마의 평론가였던 장 뤽 고다르 감독과는 단편으로 먼저 인연을 맺었다. 그는 고다르 감독이 연출한 프랑스 누벨바그(새로운 물결)의 대표작 '네 멋대로 해라'(1959)에에 출연하며 새로운 아이콘에 등극했다. 이후 고다르는 물론 클로드 샤브롤, 프랑수아 트뤼포, 알랭 레네, 장 피에르 멜빌, 클로드 를르슈 등 당대 대표 감독들과 함께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휜 콧대와 개성있는 외모의 장 폴 벨몽도는 동시기 활동했던 알랭 들롱처럼 조각같은 미남 배우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남자답고도 반항적이며 냉소적인 매력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할리우드로 건너간 알랭들롱과 달리 영어연기조차 펼친 적 없다. 

2016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장 폴 벨몽도 ⓒ게티이미지.
장 폴 벨몽도는 영화사적으로 의미있는 작품들은 물론 코미디, 액션을 넘나들며 상업 영화에서도 활약하며 당대 프랑스 최고의 인기 배우로 사랑받았다. 2001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작품 활동을 거의 하지 않게 될 때까지 8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약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이같은 그의 공을 기려 2016년 명예 황금사자상을 수여한 바 있다.

1952년 배우 엘로디 콘스탄틴과 결혼해 세 아이를 얻었으나 1968년 이혼했고, 이후 나티 타르디벨과 2002년 결혼했으나 2008년 다시 이혼했다. 2003년에는 70살의 나이로 아이를 얻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1960년의 장 폴 벨몽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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