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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김소연 "직접 자른 숏컷, 천서진 가는 길에 선물"[인터뷰③]

작성일: 2021.09.13 09: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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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연. 제공| 제이와이드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소연이 천서진을 위해 머리카락까지 싹둑 자른 이유를 밝혔다.

김소연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천서진 가는 길에 고작 그것도 못 해주겠냐는 생각으로 직접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천서진을 연기한 김소연은 마지막회에서 직접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버리는 장면을 연기했다. 오윤희(유진) 등을 죽인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천서진은 후두암에 걸려 자꾸 머리카락이 빠지자 길고 탐스러웠던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게 된 것. 이 장면을 위해 김소연은 오래 기른 머리카락을 실제로 잘라 화제를 모았다.

김소연은 "대본에 딸도 잃고 청아재단도 잃고 목소리도 잃고 짧은 머리카락으로 은별이(최예빈)를 보러 간다는 내용이 있다. 그 짧은 머리카락을 보고 처음에는 저도 가발을 생각했다. 짧은 머리로 세 신 정도 나오는데 5분을 위해서 머리를 자를 것인가 이런 고민을 일주일 동안 했다"며 "분장팀 분들은 가발을 쓰면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일주일 간 밤잠을 못 이뤘다. 천서진한테 김소연이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았는데 김소연은 천서진 가는 길에 고작 그것도 못해주냐는 생각이 들더라. 머리카락 그게 뭐라고, 다음 작품 결정도 안됐으면서, 이게 뭐라고 고민을 하는 거야 그런 생각이 들고, 이상우 씨도 그런 생각이 되게 멋있다고 해서 제가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자 감독님도 직접 자르는 장면도 찍으시겠다고 해서 방송에서 직접 잘랐다"고 했다.

시원해진 '숏컷' 헤어스타일을 자랑한 김소연은 "머리카락을 직접 잘라서 지금 머리가 됐는데 이런 것들이 크게 몰입할 수 있는 요소들이 됐다. 엔딩 장면은 제 스스로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만족스러워해도 될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천서진의 삶은 가치 있는 삶은 아니었지만, 배우로서는 고마운 시퀀스다. 매우 만족한다"며 "그런데 저는 머리발이었던 것 같다. 화면 속 제 얼굴이 너무 어색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김소연. 제공| 제이와이드컴퍼니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악인 순위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시즌3로 제가 1등에 올랐다. 저는 늘 주단태, 주단태 이랬는데 제가 보니까 제가 더 나쁜 것 같다. 천서진은 진짜 있어서는 안될, 악역으로서도 있어서는 안될 악역 같다"며 "천서진은 극악무도한 건 당연하고, 심리로 옭아매고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1등은 천서진, 2등은 주단태, 3등은 동률이다. 거의 다 나쁘다"고 웃으며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일단 시즌3로 제가 1등"이라고 스스로 천서진을 '악행퀸'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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