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S. 출처| tvN '갯마을 차차차', tvN 공식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이돌이지만 아이돌은 아닌 그룹이 있다. 최근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은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속 보이그룹 D.O.S 이야기다.

D.O.S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등장한다. 오윤이라는 가명으로 90년대 '가요톱텐' 2위까지 오른 '원히트원더' 가수 오춘재(조한철)의 딸 오주리가 죽고 못사는 순정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5인조 보이그룹 D.O.S는 지난 12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에서 무대를 공개하며 오주리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방송 후 공개된 연습 영상을 통해 제목이 첫 공개된 '저스트 어 필링'은 실제 아이돌 그룹의 활동곡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높은 완성도와 중독성을 자랑하며 단숨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인 체제인 D.O.S 중 드라마에 본격 등장할 주요 인물은 준(성태), 인우(이펙스(EPEX) 백승) 두 명이다. 두 사람은 엠넷 '프로듀스X101', '캡틴' 등 오디션에 출연하는 등 아이돌 준비를 했거나, 현재 아이돌로 활동 중이다. 준, 인우는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지성현(이상이)과 함께 공진 사람들과 진한 인연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D.O.S 메인 래퍼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준으로 출연하는 성태는 '프로듀스X101'에서 귀공자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 '심야카페', '알바해봐썸?', '너의 MBTI가 보여' 등 웹드라마와 JTBC '알고있지만'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백승은 김현우라는 본명으로 엠넷 '캡틴'에 출연해 훈훈한 비주얼과 놀라운 피지컬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프로듀스X101' 등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지지를 받은 금동현등과 함께 8인조 보이그룹 이펙스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연기 도전은 '갯마을 차차차'가 처음이다.

두 사람을 제외한 D.O.S 다른 멤버들은 안무팀이다. 다섯 명은 '갯마을 차차차' 속 D.O.S의 완벽한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아이돌 준비를 방불케하는 연습을 거쳤다고. 최근 화제가 된 곡의 퍼포먼스는 약 한 달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D.O.S의 무대가 처음 공개된 후 '저스트 어 필링'을 OST로 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D.O.S가 연습실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춤을 추고 있는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멤버들이 이름표를 달고 실제 음악방송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공개 21시간 만에 3만2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 곡은 작곡가가 기존에 만들어뒀던 곡이나 아직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상태였고, D.O.S의 활동곡을 결정하기 위한 제작진에게 선택돼 드라마에 삽입됐다. 녹음 역시 두 사람이 아닌 다른 보컬이 불렀다. '갯마을 차차차' OST로 공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O.S를 향한 관심에 실제 멤버를 연기하고 있는 성태, 백승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중이다. 제작진이 공들여 만든 드라마 속 아이돌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부르고 있는 가운데, '갯마을 차차차'표 아이돌 D.O.S가 드라마 안에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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