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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형 피한 이진호, 지팡이 짚고 굳은 얼굴 '포착'…상습도박·음주운전 '징역형 집행유예'[종합]

작성일: 2026.09.01 18:3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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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한 이진호. ⓒ연합뉴스
▲ 1일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한 이진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상습도박 및 음주운전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실형을 피했다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형사1단독 안태윤 부장판사는 1일 이진호에게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검은 옷에 마스크, 안경을 착용하고 법정에 들어선 이진호는 굳은 표정으로 재판 결과를 받아들었다.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회복 중인 이진호는 걸음이 불편한 모습으로 지팡이를 짚고 법원에 출석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진호는 2023년 5월 11일부터 2024년 10월 14일까지 총 664회에 걸쳐 합계 8억7000여만원을 도박사이트에 송금해 사이버머니로 환전받고, 이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9월 24일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 상태로 70㎞가량을 운전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이진호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이진호는 "잘못을 저지른 뒤 하루하루 후회하며 살아왔다"며 "다시는 잘못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1일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한 이진호. ⓒ연합뉴스
▲ 1일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한 이진호. ⓒ연합뉴스

이진호는 지난 4월 자택에서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 거푸 재판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당시 이진호는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이진호와 통화 중이던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의 신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병원에서 치료와 재활을 이어가다가 지난 5월 말 퇴원했다. 현재 일부 마비 증세로 의사소통과 거동에 불편함이 남아있지만 증세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1986년생인 이진호는 2005년 SBS 8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 '코미디 빅리그',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불법 도박 사실이 알려진 후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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