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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우승 크랙실버의 소망 "모두가 기적…밴드음악 사랑해달라"[종합]

작성일: 2021.10.06 17:3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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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 왼쪽부터 윌리케이, 빈센트, 대니리, 싸이언, 오은철.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밴드의 설 자리가 많이 좁아졌습니다. 밴드 음악의 매력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와 준우승팀 시네마가 밴드음악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며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6일 JTBC 글로벌 K-밴드 결성 프로젝트 '슈퍼밴드2'(연출 김형중, 김선형) 우승팀·준우승팀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우승팀 크랙실버(CRAXILVER, 윌리K·대니리·빈센트·싸이언·오은철)와 준우승팀 시네마(기탁·김슬옹·변정호·임윤성)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슈퍼밴드2' 생방송 파이널에서 각기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크랙실버는 4인조 메탈밴드 크랙샷(기타리스트 윌리케이, 보컬 빈센트, 드러머 대니리, 베이시스트 싸이언)과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오은철로 구성된 5인조다. 강렬한 메탈 사운드에 다채로운 구성을 더해 강렬한 매력을 드러낸 이들은 결승 1라운드부터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크랙실버 기타리스트 윌리케이는 "일단 '슈퍼밴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크랙실버라는 팀이 탄생했다. 응원해 준 시청자 분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윌리케이는 이어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기회였고, 음악을 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오면서도 한편으로 저희의 장르, 스타일이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영광이다.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멋진 음악·멋진 무대 연주로 활동할 수 있는, 멋진 밴드 뮤지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슈퍼밴드2' 크랙실버 윌리케이. 제공|JTBC
▲ '슈퍼밴드2' 크랙실버 빈센트. 제공|JTBC
크랙실버 보컬 빈센트는 2005년 MBC '음악캠프' 생방송에 나온 모 밴드가 나체 퍼포먼스로 물의를 일으킨 이후 인디 밴드들의 방송 출연길이 막혔던 데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밴드음악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2005년 록밴드가 가지고 있던 문제를 해소하고 싶었다. 같이 나온 멋진 팀들의 무대로 인해 밴드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하는 열망이 담겨있었다"고 털어놨다.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의 프롣서로도 활약했던 오은철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8년간 함께 해온 크랙샷과 크랙실버를 이루며 극적인 변신을 했다. 오은철은 "'슈퍼밴드'를 통해서 밴드의 언어를 소중하게 얻은 것 같다. 그게 저에게는 큰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합류를 두고 윌리케이는 "한 명이 추가됐지만 그 이상의 바리에이션을 펼칠 수 있게 된 천군만마같은 형제를 만났다"고 표현했고, 빈센트는 "오은철의 눈빛에서 날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한 마리 짐승(?)이 보였다. 누가 나를 꺼내줘 하는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오은철은 "빈센트 형 말처럼, 제 안에 있는 욕망을 보셨다고 했는데 맞다. 저도 클래식을 하면서 밴드를 하고싶어 찾아 왔다. 제 안에 있던 열망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밴드2' 크랙실버 오은철. 제공|JTBC
'슈퍼밴드2' 크랙실버 싸이언. 제공|JTBC
'슈퍼밴드2' 크랙실버 대니리. 제공|JTBC
이들은 향후 보다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며 팬들의 지지와 응원을 부탁했다. 윌리케이는 "크랙실버는 다양한 색채를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밴드라고 생각한다. 강력한 에녀지와 다이나믹을 표현할 수 있는 크랙샷이 있고, 클래식에서 훌륭햔 역량을 펼쳐준 마에스트로 같은 오은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을 미치게 하고 뛸 수 있게 하는 에너지를 표현하면서도 공연 중간에 피아노 독주가 나오거나 우아한 연출을 하고 싶었다. 유일하게 크랙실버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연출도 기획하고 있다. 때리는 에너지뿐 아니라 웅장하게 펼치는 감동적 에너지까지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센트는 이어 "많은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저희가 해왔던 음악을 사랑해 주신 데서 감사하고, 그 음악이 코로나 시국 때문에 많이 힘드시고 코로나 블루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게 시원한 음악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윌리케이는 "톱6, 모든 참가자들이 밴드 음악을 하신 분들이다. 밴드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없어졌다. '슈퍼밴드2'를 통해 그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셔야 저희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아진다.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만큼 밴드 음악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드러머 대니리는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잇었다. 저희 다섯 명이 만들어갈 활동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오은철은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다. 더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더 많은 쇼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슈퍼밴드2' 준우승팀 시네마. 왼쪽부터 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 제공|JTBC
이번 '슈퍼밴드2'를 통해 처음 만나 팀을 이룬 시네마는 기타 겸 보컬 기탁을 프런트맨으로 트럼펫 부는 보컬리스트 임윤성, 드러머 김슬옹, 베이시스트 변정호로 이뤄진 4인조 밴드다. 훈훈한 비주얼과 젊은 패기를 갖춘 이들은 최종 경연 생방송 투표에서 강세를 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기탁은 "운이 좋다고 생각이 드는 게, '슈퍼밴드'가 아니고서는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슈퍼밴드를 통해 형들을 만나고 시네마가 있을 수 있어 감사하다. 시네마의 시작을 함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기탁은 멤버들에 대해 "가평에서부터 서로를 '원픽'으로 꼽았던 사람들이다. 작업을 하면서 짜릿했던 순간이 많았다. 앞으로 형들과 함께하면서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저희 이름이 시마인 것처럼 듣고 보시는 분들 모두가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시길 바라면서 이름을 지었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시네마 기탁. 제공|JTBC
▲ 시네마 임윤성. 제공|JTBC
▲ 시네마 변정호. 제공|JTBC
▲ 시네마 김슬옹. 제공|JTBC
'슈퍼밴드2' 종영 이후 처음으로 함께한 두 팀은 남다른 방송 욕심을 드러내기도. 크랙실버 빈센트는 "이놈들만큼 재미있는 놈들이 따로 없다. 록밴드가 예능에 욕심을 내면 처음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예능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시네마 임슬옹은 "착한 척 하지만 반전이 있는 친구들"이라며 "'SNL'에 나가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네마 임윤성은 "음악 프로그램도 좋지만 '정글의 법칙'에 갔으면 좋겠다. '나는 자연인'이다도 좋다"고 한술을 더 떴다.

빈센트는 "저희에게 '슈퍼밴드'란 타이틀을 주신 시청자분들 모두가 기적이다. 이 여정을 함께 달려온 모든 분들이 슈퍼밴드라고 생각한다"고 이날의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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