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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레오스 카락스 "딸 이름을 문신으로…'아네트'는 나쁜 아빠에 대한 이야기"

작성일: 2021.10.10 15:3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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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스 카락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부산을 찾은 프랑스의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신작 '아네트'에 대해 "나쁜 아빠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5일째인 10일 부산 KNN시어터에서 열린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네트'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9년 만에 신작 '아네트'를 선보이며 부산영화제를 방문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첫 공식 일정이다.

레오스 카락스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1984), '나쁜 피'(1986), '퐁네프의 연인들'(1991), '폴라 X'(1999), '홀리 모터스'(2012)를 연출한 프랑스의 대표 영화감독 중 하나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그의 신작이자 첫 영어 영화인 '아네트'는 오페라 여가수와 스탠드업 코미디언 사이에 아네트라는 딸이 태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화다. 마리옹 꼬띠아르, 아담 드라이버 등이 출연했다. 레오스 카락스 또한 전작 '홀리 모터스'에 이어 딸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제가 가장 최근 2개의 작품을 저와 제 딸이 출연했다. '홀리모터스'에 저와 반려견, 그리고 딸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작을 하는 편이 아니다. 일종의 가족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아네트는 나쁜 아빠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일어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두 편의 영화는 제가 아버지가 되고 나서 만들었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해답이 없는 의문점에 대해서 답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제가 딸에게 나쁜 아빠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손등에 문신을 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던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문신에 대해 "좋아하는 프랑스 만화 '땡떙의 모험'이다. 어려서부터 땡땡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설명하며, "그 아래 제 딸의 이름을 러시아어로 새겼다"면서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10일 오후 핸드프린팅과 마스터클래스에 나선다. 오는 12일에는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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