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구 역투한 외국인투수, 8회에도 등판했다? “완봉도 잠깐 고민”[SPO 인터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t 위즈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미국)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왔다. 경기 내용은 준수했다. 7회초까지 110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 사이 kt 타선은 7점을 내면서 올 시즌 12승째와 가까워졌다.
7회까지 7-0 리드를 잡은 kt. 그런데 벤치는 8회에도 불펜을 가동하지 않았다. 데스파이네를 그대로 밀어붙였다. 이미 110구를 던진 상황에서 나온 초강수였다.
궁금증 속에서 다시 나온 데스파이네는 선두타자 임종찬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이원석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정은원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3루로 몰렸다. 그리고 최재훈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무실점 호투가 끝난 데스파이네는 이후 하주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이대은에게 넘겼다.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투구수인 125개를 넘긴 127구를 던진 시점. 물론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후 kt는 8회 4점을 추가해 11-2 대승을 거웠다. 데스파이네도 12승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데스파이네는 8회 등판의 배경을 설명했다. 불펜진 휴식을 위한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데스파이네는 “타선의 특점 지원이 많았다. 그러면서 비교적 순조로운 경기가 됐다. 그래서 내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점수 차이는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았고 이전까지 실점도 하지 않았다. 사실 완봉도 잠깐 고민했다”고 웃었다.
사실 kt는 전날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권과 이대은, 김재윤 등 핵심 구원진을 포함해 6명의 불펜투수들을 활용한 상황이었다. 데스파이네 역시 이를 모를 리 없었다.
데스파이네는 “최근 불펜투수들이 최근 많이 던져서 내가 많이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8회 자원등판의 이유를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딱-! 파울홈런, 온 국민이 깜짝 놀랐는데 박영현은 달랐다 "어 쳤네, 어차피 삼진" 이래서 국대 마무리구나
2026-09-27
-
日도 주목한 한국야구 금메달…"김도영 비롯한 韓 유망 선수들 병역혜택 받는다"
2026-09-27
-
"김도영, 병역면제 됐다" 한국 야구는 목숨 걸었는데, 일본은 신경도 안 썼다? TV 중계도 없었다, 보도도 짤막
2026-09-27
-
'잊지말자' 곽빈-최민석 207구 역투…KBO 최강 원투펀치 없었으면 금메달도 없었다
2026-09-27
-
[속보] 韓야구 金金金金金! 곽빈의 눈물을 김도영이 닦았다…'약속의 8회'로 일본에 3-1 승리, AG 5연속+통산 7회 우승+병역특례 16명까지
2026-09-27
-
김지찬 분명 일본 투수와 충돌했는데…류지현 강력 항의, 그러나 심판진 주루방해 선언 없었다
2026-09-27
추천 콘텐츠
-
[속보] '이럴 수가 바통 전달 실수' 韓 단거리 황금세대 400m 계주 39초33…결국 실격
2026-09-27
-
"이민성호 잡으면 역대급" 들썩들썩…28년 만에 4강 → 한국과 붙는데, 中 이상한 기대감 "축구 성적이 농구 넘는다"
2026-09-27
-
[나고야 NOW] “0-5로 경기 시작한다 생각”…류은희가 밝힌 日 격파 비결
2026-09-27
-
[나고야 NOW] 日 안방서 완벽 설욕…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金'
2026-09-27
-
'역시 세계 1위!' 日 맹추격에도 안 무너졌다…서승재-김원호 "우리만의 장점으로 이겨내려"→金까지 2걸음 남았다
2026-09-27
-
'첫 AG가 마지막 동반 무대' 세계 2위 또 잡을 뻔했다! 기동주-강민혁 22-20 '투혼'→마지막 게임서 석패…AG 8강 마감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