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1할 1홈런 2타점' 우리가 알던 피렐라 어디로 갔나
작성일: 2021.10.15 07: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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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올 시즌 kt 위즈, LG 트윈스와 상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중심에는 피렐라 활약이 있었다.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홈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홈런 부문 1위에 서서 거포 경쟁을 이끌기도 했다.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많은 타점도 뽑았다. '황소 주루'라는 별명을 얻으며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꾸준히 상대 마운드에 위협적인 존재였던, 피렐라 활약이 잘 보이지 않는다. 9월 후반부터 타격 성적이 저조하다. 지난달 25일부터 14일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189 1홈런 2타점에 그치고 있다.
고질적인 발바닥 통증이 그를 괴롭혔다. 피렐라는 평발이다. 격렬하게 뛰거나, 많이 걸으면 아프다. 열정적인 주루를 보인 뒤에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그림이 자주 연출되곤 한다. 시즌 초중반에는 문제가 없었다. 잠깐 쉬면 통증이 사라졌다. 그러나 현재는 아니다.
지난 10월 초에는 통증이 심해서 운동장에 나서지도 못했다. 호텔에서 쉬었다. 휴식이 최고의 치료라고 했지만, 통증은 나아지지 않았다. 통증 억제를 위해 자신만의 테이핑 방법을 갖고 있고, 구단 관계자의 소개로 평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깔창 제작까지 했지만, 결국 쉬어야 했다. 통증과 씨름하는 사이 타격감은 사라졌다.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피렐라는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8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9월 16일 KIA전 이후 27일 만에 뽑은 홈런이다. 이날 피렐라는 1타점 적시타를 하나 더 터뜨리기도 했다.
14일 KIA와 경기 전 허삼영 감독은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재일과 구자욱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데, 피렐라가 가세하면 좋은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렐라 반등이 그만큼 절실하다"며 말했다.
그러나 14일 경기에서는 응답하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한 피렐라는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1, 3루 타점 기회에 삼진에 그쳤다. 유일한 외야 타구였던 우익수 뜬공은 잘 맞은 타구가 아니라 빗맞아 높이만 뜬 타구였다.
올 시즌 삼성 순항에는 피렐라 공이 절대적이었다. 이제 다시 피렐라가 기지개를 켜야 한다. 피렐라 활약이 없다면, 1위 싸움은 사실상 어렵다. LG와 2위 싸움도 위태로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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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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