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골 결정력이 만든 '전주성 동해안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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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박진영 영상 기자] 스포티비(SPOTV)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노출된 현대가 더비는 그야말로 명승부였습니다.
울산 현대는 전북 현대와 단판 승부로 열린 8강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3-2로 승리했습니다.
모든 포지션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습니다. 골이 터지면 따라가기의 연속.
바코가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울산에 선제골을 안겼지만, 울산의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보경의 패스가 한교원에게 닿아 동점골이 됩니다.
윤일록이 다시 균형을 깨며 전반을 2-1로 마쳤지만, 후반에는 쿠니모토의 재치 있는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습니다.
선수 교체를 쉽게 하지 않을 정도로 홍명보, 김상식 두 감독의 지략 싸움은 대단했습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이동경이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가릅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봤던 골과 유사합니다.
4강 티켓을 손에 넣은 울산, 오랜만에 마주한 원정 응원 팬들과 환호했습니다. '잘 있어요'라는 응원가는 마음속으로 불렀습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는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꼭 이겨내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포항 스틸러스도 조별리그에서 1무1패로 열세였던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두 골을 내줬던 마테우스를 꽁꽁 묶었고 꽃미남 임상협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포항, 제로톱 이승모의 추가골에 추가시간 임상협이 예술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경기를 끝냅니다. 나고야의 콧대를 완벽하게 누르며 2009년 우승 이후 12년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준결승은 오는 20일 전주성에서 동해안 더비로 열립니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와 스포티비 나우(NOW), 온(ON)에서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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