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잘하고도 고개 숙인 이강인, 의욕 너무 앞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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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발렌시아와 2-2로 비겼습니다.
발렌시아 홈인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 이강인이 나타나자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이강인은 유소년 시절인 2011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발렌시아 소속으로 뛰었습니다. 한때 발렌시아 최고의 유망주로 성장하며 팀의 미래 에이스로 기대 받았지만 들쭉날쭉한 출전시간이 문제가 됐습니다.
결국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후 처음으로 발렌시아를 찾았습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습니다.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정확히 패스했습니다. 로드리게스는 방향만 바꿔 골을 만들었습니다. 중계 카메라는 로드리게스를 잠깐 비춘 뒤 곧바로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을 조명했습니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섰던 탓이었을까요? 후반 9분 이강인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다니엘 바스의 다리를 가격하며 엘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이미 전반 31분, 발렌시아 선수의 얼굴을 팔꿈치로 치며 엘로카드 1장을 받은 이강인이었습니다. 경고 누적이 된 이강인은 레드카드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강인은 반칙과 동시에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습니다. 얼굴에는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습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빠지자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전반전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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