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인터뷰에서 엿보인 '단단한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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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부상 전 경기력을 회복할 것이다. 자신 있다. 올 시즌은 내 야구 인생의 새로운 장(chapter)이 될 것이다. 더는 수술 없이 좋은 내용으로만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무릎을 다친 건 운이 조금 없었다. 병원에서 TV로 부상 장면을 계속 봤다. 그때 상황을 수없이 복기했다. 1루 주자의 병살플레이를 막기 위한 주루를 피하지 못했다.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이 정상적인 플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그때 일에 특별히 나쁜 감정은 없다"고 밝혔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지난 시즌 부상한 뒤 심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괴로운 감정을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중요한 시점에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것을 염려했다"고 힘줘 말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팀 내 '가장 끈끈한 소속감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한 뒤 "부상 직후 강정호와 통화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그때 사건을 계기로 더 강하고 단단한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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