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원근 "이하늬와 이별신, 나도 모르게 눈물 고였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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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근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포장마차에서 신과 조연주와 헤어지는 신을 찍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였다"라고 밝혔다.
이원근은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에서 조연주(이하늬)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현재 서평지청 검사인 안유준을 연기했다. 안유준은 기억을 잃고 강미나(이하늬)가 된 조연주를 단번에 알아보고 그의 조력자가 되는 인물로, 10년 넘게 짝사랑을 바치는 올곧은 순애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원근은 "원래 포장마차 고백신, 조연주와 헤어지는 신은 그 감정이 아니었다. 따뜻하게 웃으면서 쿨하게, 혹은 아무렇지 않은 척 보내주거나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리허설을 한 번 해보니까 감정이 올라오더라. 안유준에게 동화도 됐지만, 정말 마지막이라는 것, 이별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안녕인 것 같아서'라는 말을 건네고, '잘 지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도 모르게 감정이 올라왔다"고 했다.
이어 "그 신을 찍고 나서 감독님께 '대본은 아무렇지 않게 응원하는데 저는 눈물이 고였다'면서 대본과 다르게 연기해도 괜찮냐고 했더니 오히려 감독님이 그 감정이 맞는 것 같다고 해주셨다. 유준의 감정도 이해가 가고, 관계 정리도 깔끔하게 이해가 된다고 해주셨다. 저는 유준이가 간식 빼앗긴 강아지처럼 '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10년 동안 조연주를 짝사랑하는 안유준 캐릭터에 대해 이원근은 "짝사랑은 아름다운 감정이다. 그만큼 순수한 감정도 없는 것 같다. 저도 짝사랑 많이 해봤다. 용기있게 다가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짝사랑을 많이 했다. 한 발치도 아니고 열 발치 뒤에서 쳐다보고 있었다. 학창시절에도 제가 고백하면 상대가 '나 좋아했었어? 몰랐어' 이랬다. 정말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열 발치 뒤에서 은근슬쩍 관심 없는 척 보고 그런 스타일이었다. 용기 없는 행동을 하는데 그게 저의 스타일인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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