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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경 CP, '놀면 뭐하니' 미주 '백치미 캐릭터' 지적에 "MBC 때려친 이유"

작성일: 2021.11.08 15:58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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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경 CP(왼쪽)과 미주. ⓒ곽혜미 기자, '놀면 뭐하니'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예능국 출신 박진경 카카오M CP가 '놀면 뭐하니?' 미주의 캐릭터 지적과 관련해 불만을 드러냈다.

박진경 CP는 7일 자신의 SNS에 MBC 시청자 위원회가 MBC '놀면 뭐하니?'에 등장하는 러블리즈 미주의 캐릭터를 문제삼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내가 14년 다닌 MBC 떄려친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박 CP는 "이런 느낌의 의견들에 저자세로 꼬박꼬박 답변해줘야 한다"며 "소중한 전파 사용의 댓가 달게 받아라 방송국 놈들아"라고 비꼬았다.

앞서 최근 공개된 9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 속 미주 캐릭터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위원은 "옛날엔 불편하지 않았지만, 젠더 감수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사심없이 '놀면 뭐하니'를 시청했을 때, 미주 캐릭터가 예쁘고 섹시한 백치미 캐릭터로 비칠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진수 예능기획센터장은 "'무한도전' 멤버들로만 패밀리십을 만들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긴 어렵다고 판단해서 추가 멤버를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이미주와 신봉선을 섭외해서 우선 이 멤버들로 패밀리십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주가 tvN '식스센스2'에서, 특히 유재석과 함께 출연하고 비슷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기시감 있게 보일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저희가 차별화하고자 한 것은 '식스센스2'는 남자 게스트가 나오긴 하지만 여성 출연자들이 위주를 이루는 프로그램이고, 그런 관계보다는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 등 다른 멤버들과의 호흡이 발전하면서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고민과 함께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창기 멤버를 선택할 때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위해서 유재석과 친분이 있는 멤버들 위주로 섭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패밀리십이 구축되면 또 신인 개발도 할 것이고, 당연히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캐릭터를 찾고 있다. 제작진은 시청자가 기대하는 새로운 조합의 패밀리십과 멤버 역시 고민하고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시청자에게 반가운 향수와 익숙한 재미뿐만 아니라 새롭고 참신한 모습까지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시청자위원회에 전달했다.

전진수 예능기획센터장은 또한 "이미주의 캐릭터 관련해서 섹시한 백치미 캐릭터라는 우려를 하셨는데, 그런 캐릭터를 필요로 해서 이 분을 섭외한 것은 당연히 아니다"며 "예능인으로서 재미있고 유재석과 초반에 호흡을 잘 맞추면서 성별을 균등하게 하자는 의도로 이미주를 섭외했다. 위원님이 우려하시 는 부분은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진경 CP는 2008년 MBC 예능국에 입사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을 연출했다. 2019년 카카오M으로 이적해 '개미는 오늘도 뚠뚠'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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