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라 "이혼하고 유방암 걸려 더 무서워…남편의 병간호 부러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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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김희라가 유방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8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김희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라의 보금자리가 공개됐다. 거실 벽면에는 김희라의 37년 연기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이 걸려 있다. 또한 침실에는 그가 유방암 투병 당시 사용한 가발이 여전히 있었는데, 이를 보며 김희라는 10여 년 전 이혼해 홀로 암과 싸울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
가발을 보고 부업으로 미용 기술을 배우려는 거냐는 조영구 질문에 "가슴 아픈 애들"이라며 "드라마 출연할 때 쓴 가발도 있지만 통 가발은 다른 이유로 구비한 것"이라고 했다. 그가 암 투병 당시 빠지는 머리카락을 감추기 위해 착용한 것.
김희라는 "이혼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무섭고 고통스럽고 아플 때 옆에 가족이 없어서 더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또 "치료 받을 때 다른 여자들은 남편이 와서 병간호를 해주면 응석도 부리고 그러더라. 전 그런데 그런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기댈 사람이 없어서 더 힘들었다는 그는 눈물을 흘렸다.
MC 조영구가 평소 친분이 있는 김희라가 지난해 갑작스럽게 소식이 끊겼다고 말하자, 김희라는 "작년 5월 유방암 2기를 선고받았다"라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항암 치료 18번, 방사선 치료 33번을 견디고 후유증으로 전신의 모든 털이 빠져 우울감에 시달렸다는 김희라는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다행히 암 치료 후 재발 없이 건강하게 생활 중이라는 김희라는 "무엇보다 만성 염증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라고 했다. 실제로 만성 염증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전신으로 퍼져 신경과 미세혈관을 훼손해 심혈관질환과 비만, 치매, 심지어 암 발병부터 전이, 재발에도 영향을 미친다.
김태균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체내 만성 염증 증가 시 암 발병률이 남성은 38%, 여성은 29%나 증가한다"라고 덧붙이며 만성 염증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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