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스우파' 잇는 여성서사" 김성령과 함께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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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극본 크리에이터 송편·김홍기 등, 연출 윤성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성령 배해선 백현진 이학주와 윤성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이 정치평론가 남편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2일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된다.
영화 '은하해방전선'을 비롯해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출출한 여자', '출중한 여자', '대세는 백합', '탐매니지먼트' 등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며 경계를 허무는 창작활동을 해 온 윤성호 감독은 이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통해 OTT 웨이브에서 첫 드라마를 선인다.
윤성호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웨이브의 메리트가 되고 싶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다. 웨이브에 들어가면 '청와대로 간다'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간섭을 안 받은 것은 처음이다. 창작자에게 고마운 플랫폼"이라고 만족해하기도 했다.
윤성호 감독은 "무조건 재미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햇다. 나훈아 씨 콘서트를 한 방송사에서 했는데 너무 멋지고 재밌으니까 모두들 우리를 위한 콘서트라고 하더라. 그걸 보고 재밌으면 되는구나 했다. 흥미진진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무조건 재밌는데 포인트를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빠질 수 없는 정치풍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현실적인 모습들을 많이 담긴 했다"면서도 "특정 인물을 저격하고 조롱하는 식으로 하지 않고 '인생과 정치가 아이러니하구나'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주역을 맡은 네 배우에 엮인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주연 김성령에 대해 "정확히 10년 전 인사드렸다. 어렸을 적 미스코리아 때 팬이었다"면서 "소개로 인사드리고 열심히 쓴 대본을 전해드리면서 처음 시트콤을 해보는데 출연해주실 수 있냐고 했더니 수락해주셨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렇게 김성령이 출연했던 작품이 2012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윤성호 감독은 "김성령을 생각하면서 써놓은 캐릭터가 항상 있었다. 당연히 김성령에게 드리기 위해 대본을 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허수아비 국회의원에서 현 정권에 의해 얼떨결에 문체부 장관이 된 ‘땜빵 장관을 연기하게 된 김성령은 "캐릭터는 좀 어려웠다. 처음부터 정치인이 아니지 않았나"라며 "스토리에 잘 묻어가려고 했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백현진은 또 김성령과 부부 연기를 하게 된 데 대해서는 "미스코리아와 결혼도 해보고 출세했다 생각했다"고 웃음지으며 "지금도 만나면 '여보' 하면서 성령 선배에게 까분다"고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부부의 세계', '마이네임'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이학주는 "강렬한 연기를 하다보니까 늘 제도권 밖에 있었는데 스마트하고 신뢰감 가는 캐릭터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잘 보일지 모르겠다. 열심히 하려고 말도 낮고 빠르게 하려 했다"고 말했다.

윤성호 감독은 "올해 한 해를 찍고 편집하느라 힘들었는데, 버티게 해준 것이 '골때리는 그녀'(골때녀)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였다"면서 "촬영할 때는 '골때녀', 편집할 때는 '스우파'로 버텼는데 '청와대'가 그걸 잇는 세 번째 여성 서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오는 12일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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