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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나 쥬겅" '집사부일체' 성희롱 자막 논란 "스우파 멤버들께 사과"[종합]

작성일: 2021.11.09 15:1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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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스트릿 우먼 파이터' 주역이 대거 출연한 SBS '집사부일체'가 성희롱 자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방송한 SBS '집사부일체' 194화에는 최근 종영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8인의 댄서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쓰인 쓰인 '누나 나 쥬겅'이라는 자막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방송 중 라치카 팀의 리더 가비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에 맞춰서 댄스를 선보이며 남성 출연자를 가리켰다. 출연진이 환호하자 화면 가운데 '누나 나 쥬겅ㅠ'이라는 자막이 더해졌다. 현장에서는 나오지 않은 표현을 자막으로 더한 것.

그러나 방송 이후 '누나 나 쥬겅'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을 향한 성희롱적 표현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누나 나 쥬겅'이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성적으로 흥분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표현이며, 맞춤법까지 무시한 표현 그대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버젓이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상 성희롱 밈을 방송에서 사용하다니 너무하다", "이런 자막은 걸러야 한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반면 지나친 해석, 억지 논란이라는 반응도 있다. "모르고 쓴 표현일 수 있다", "지나친 성별 꼬투리 잡기"라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이는 은어, 속어 등 부적절한 표현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고의로 또는 실수로 사용해 문제가 되는 일이 최근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 지상파 방송 자막에 쓰여 논란이 된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표현을 찾다 부적절한 밈이 노출되는 경우도 많아 지나친 유행어 남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엇비슷한 논란이 일며 인터넷상 은어, 속어가 되려 널리 퍼겨 알려지는 계기가 되는 일도 허다하다.

한편 논란이 일자 SBS는 "‘집사부일체’ 제작진에 의하면, 해당 용어는 성희롱적 의도를 가지고 사용한 것은 절대 아니며, 특정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구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과 ‘스우파’ 멤버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향후 자막을 포함한 제작 과정에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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