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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대마→징역 2년' 정일훈 "스스로 부끄러워, 잘못했다" 눈물[종합]

작성일: 2021.11.18 17: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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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27)이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정일훈은 18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최수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정일훈에게 징역 2년, 추징금 1억 2663만 원을 구형했다. 항소심이 시작된 후 87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그는 이날도 종이를 들고 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정일훈은 "어리석은 행동이 몹시 후회되고 제 스스로가 부끄럽다. 제가 구치소에 수감됐던 시간은 제가 살면서 저지른 크고 작은 잘못들에 대한 뼈저린 반성의 시간이었다"며 "제가 누릴 수 있었던 평범한 일상들이 너무 그립다"고 울컥했다.

정일훈은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다른 피고인 7명과 공모해 161회에 걸쳐 1억 3000여만 원을 송금하고 대마, 액상 대마 등을 매수해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금한 횟수만 161회이며 대마, 액상 대마를 흡연한 횟수는 셀 수 없을 정도다. 

그는 "마약이 제 삶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또 사회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앞으로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 마음을 절대 배신하지 않고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겠다고, 저를 아는 사람들과 존경하는 판사님께 굳게 약속드리겠다"며 "정말 잘못했다. 죄송하다"라고 깊이 고개를 숙였다. 

정일훈의 변호인은 "초범으로 진지하게 반성하며 5개월이 넘는 수감 기간 동안 수십 장의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읍소했다. 또한 해외 팬들이 보낸 탄원서를 두 박스 넘게 제출하며 "사회에 복귀할 이유와 활동할 능력 또한 확실하다. 한창 꿈을 키워나갈 나이의 청년이니 사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일훈은 2012년 비투비로 데뷔해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마 흡연 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해 12월 팀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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