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로 징역 살이' 벤제마, 축구 선수는 가능하다
작성일: 2021.11.25 11: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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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2015년 성관계 영상 협박 혐의를 받았다. 당시 10월에 지브릴 시세 등 4명이 프랑스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에게 성관계 영상을 놓고 협박한 거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경찰은 벤제마까지 협박에 가담했다고 판단, 즉시 체포했다.
벤제마 측은 성관계 영상 협박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변호사 실뱅 코미어는 "벤제마가 재판에 출석하는 건 불공평하고 잔인한 일이다. 벤제마는 성관계 영상 협박 혐의를 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유로 2016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었다. 벤제마는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알려졌는데 억울하다. 난 돈을 많이 벌고 있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호소했지만, 프랑스축구협회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벤제마를 대표팀에서 영구 제명했다.
하지만 5년 뒤에 상황이 바뀌었다. 앙투앙 그리즈만, 킬리앙 음바페 등 최고의 선수들이 있었지만 방점을 찍을 베테랑이 필요했다. 완강했던 프랑스축구협회와 디디에 데샹 감독은 유로2020을 앞두고 벤제마를 차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꾸준히 득점 경쟁을 했기에 필요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축구적인 관점에서 최고의 선수다. 대표팀에서 확실한 자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내 역할을 넘어서는 문제지만, 다시 뽑혀야 한다"며 복귀를 옹호한 바 있다.
긴 법정 공방 끝에 11월에 재판 결과가 나왔다. '스포르트'를 포함한 스페인과 프랑스 매체들은 "벤제마가 성관계 영상 협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협박 시도에 가담한 혐의가 인정됐다. 프랑스 법원은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징역 1년에 벌금 7만 5천 유로(약 9995만 원)"라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벤제마 유죄 판결을 다뤘다. 'BBC'에 따르면, 벤제마와 함께한 4명의 피고인은 2년 6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벤제마가 징역 1년을 받았지만, 집행 유예로 선수 생활에 이상이 없다"라고 알렸지만, 'BBC'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 스페인은 경기장 안과 밖 행동을 따로 판단한다. 프랑스에서 경기장 밖에서 행동으로 유죄 판결은 벤제마에게 치명타가 될 것"라고 짚었다.
한편 벤제마 변호인단은 징역형에 불복하면서 "완전히 모순된 결과"라며 즉각 항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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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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