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떠났다' 강민호-장성우 주전 포수 FA 시장 움직인다
작성일: 2021.11.28 03: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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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FA 계약 소식을 알렸다. 최재훈에게 5년 계약금 16억 원, 연봉 33억 원, 옵션 최대 5억 원까지 최대 총액 54억 원을 안겼다.
한화 정민철 단장은 "최재훈은 젊어진 팀이 성장해 나가는 데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우리의 핵심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최재훈 선수가 자신이 가진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팀 성장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훈이 시장을 떠나면서, FA 시장에 남은 포수는 3명이다. kt 위즈에서 우승을 이끈 장성우, 백업 포수 허도환이 있고, 3번째 FA를 맞이한 강민호가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장성우와 강민호의 거취에 큰 관심이 쏠린다.
장성우는 kt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우승 포수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강민호 백업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신생 구단이었던 kt 주전 포수 대접을 받았고, 어엿한 주전 포수로 성장해 kt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추고 있으며, 타점 생산 능력도 뛰어나다. FA 시장에 나온 포수 가운데 가장 젊다는 점도 매력이 있다.
강민호는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와 함께 리그 최고 포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벌써 세 번째 FA를 맞이했다. 1985년생으로 선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포수로서 능력과 경험은 자타공인 리그 최고다. 올해 3할에 가까운 타율과 함께 18홈런, 67타점, OPS 0.839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 능력도 여전히 빼어나다.
두 선수 모두 원소속 팀의 재계약 의지가 크다. 여전히 삼성과 kt에는 강민호와 장성우를 대처할 수 있는 포수가 없다. 만에 하나라도 잔류 계약에 실패하면, 팀에는 치명타가 된다. 과거 롯데가 장성우를 트레이드한 뒤 두 번째 FA를 맞이한 강민호를 잡지 못해 포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맨 적이 있다. 현재도 10구단 가운데 롯데 주전 포수가 가장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문제는 다른 구단의 포수 영입전 참전 여부다. 장성우는 FA 등급제에서 B등급, 강민호는 C등급이다. A등급보다 이적이 쉽다. 특히 강민호를 영입할 경우 보상 선수 없이 전해 연봉 150%만 원소속팀에 주면 된다. 선수 잃을 걱정 없이 베팅이 가능하다.
이미 외부 FA 시장에서 포수 영입에 관심을 가진 구단이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최재훈이 빠르게 한화와 계약을 맺으면서 포수 공급이 줄어들었다. 팀 밖에서 포수를 사고 싶다면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강민호, 장성우가 버티고 있는 포수 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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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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