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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샤넬 패션쇼에서 한국어 노래가…톱모델 수주, 라이브 무대

작성일: 2021.12.09 11:44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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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주가 샤넬 패션쇼에서 한국어 노래 '햇님'을 부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하얀 물결 위에 빨갛게 비추는/ 햇님의 나라로 우리 가고 있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적인 명품 패션쇼에서 한국어 가사 노래가 울려 퍼졌다.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샤넬의 2021-22 시즌 공방 컬렉션 쇼에서는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가 나왔다.

이는 세계적인 톱모델이자 샤넬 앰배서더인 수주가 런웨이 워킹을 마치고, 쇼 후반부에 무대로 나와 한국어 노래를 부른 것이다. 이 노래는 김정미의 '햇님'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수주는 지난 6월 에테르라는 밴드로 새로운 활동을 알리며, 이 노래를 발표했다. 사이키델릭 록가수 김정미의 곡 '햇님'을 수주만의 몽환적인 음색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수주는 샤넬쇼 피날레가 끝날 때까지 해당곡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이고, 디자이너 버지니 비아르와 인사했다.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패션쇼 배경 음악이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한국 모델이 한국어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것 또한 더더욱 특별하다.

이는 수주에게 주목하는 전 세계 패션계를 가늠할 수 있고, 높은 한국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명품 브랜드 샤넬이 수주의 음악 활동도 높게 평가했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수주 소속사 에스팀은 스포티비뉴스에 "아무래도 수주가 샤넬 앰배서더다 보니 샤넬과 원만한 관계가 있는 상태다. 수주가 밴드 활동을 시작했는데, 음악 작업도 넓게 하고 있는 것을 샤넬에서도 알고 있다. 샤넬도 수주가 앰배서더기도 하고, 신곡 '햇님'을 발표했으니 '공연해볼래?'라고 자연스럽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수주가 샤넬쇼에서 노래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저희도 이번 일이 이례적인 일이고 진귀한 풍경이라 생각한다. 동양인 모델이 샤넬 앰배서더 된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런웨이는 물론이고 한국어로 된 노래를 한국도 아닌 프랑스 현지에서 선보였으니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진귀한 현장이었다. 저희 소속 아티스트인 것도 좋지만, 소속 아티스가 아니라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 수주가 샤넬 패션쇼에서 한국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샤넬 2021-22 시즌 공방 컬렉션 쇼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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