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대격변의 시대…MZ세대, 프로그램 흥행 기준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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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심으로 콘텐츠 시장이 격변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 등 OTT에서 서비스하는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면서 방송계에서도 새로운 열풍이 불어닥치는 중이다.
방송계에서는 더 이상 TV 시청률은 프로그램 흥행의 잣대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고, 실제로 중·장년층이 시청해야 높은 수치를 획득할 수 있는 TV 시청률보다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 순위가 진짜 인기를 판가름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가장 '큰 손'인 MZ세대들은 예능, 드라마를 TV가 아닌 각종 OTT로 소비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시청이 가능하고, 입맛에 맞는 영상을 원하는 부분만, 혹은 빠른 배속으로도 취사선택해 볼 수 있다는 점 등 OTT의 편리성은 콘텐츠 소비 방식의 기저부터 바꿔가고 있다.
방송계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중이다. 지상파는 물론, 종편과 케이블 채널이 전용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과 전용 클립 등을 만드는 등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JTBC '아는 형님'의 경우 닐슨코리아 기준 11월 평균 시청률이 2.7%에 머무르면서 '형님들의 위기' 아니냐는 반응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공식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194만 명을 기록하고 있고, 클립 영상 최고 조회수는 9600만 회를 상회하면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엠넷 오디션 '쇼미더머니10' 역시 내내 1%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파급력은 강력했다. 비오의 '리무진'을 비롯해 소코도모 '회전목마', 베이식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아넌딜라이트 '쉬어', 머드 더 스튜던트 '불협화음', 개코 아우릴고트 신스 안병웅 태버 조광일이 함께 부른 '웨이크업' 등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각종 차트를 올킬하며 MZ세대를 저격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엠넷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방과후 설렘' 등 기대를 모았던 걸그룹 오디션 역시 방영 후 시청률이 아쉬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에서 결성된 걸그룹 케플러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인기에 시동을 걸었고, '방과 후 설렘'은 각종 플랫폼에 공개된 영상들이 누적 조회수 4억 1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중이다.
OTT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중하며 더 몸집을 불려가고 있고, 대중의 입맛 역시 바뀌는 중이다. 신선한 얼굴, 새로운 문법으로 OTT발 콘텐츠 태풍이 커지는 가운데, 방송계 역시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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