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글로벌 강타…北美 주말박스오피스 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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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지난 17~19일 주말 3일간 174만3284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77만169명에 이른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만 명)를 넘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첫주 주말 흥행 기록을 세웠다.
북미에서는 그 기세가 더 강력하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지난 17~19일 북미 4336개관에서 개봉해 총 2억5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3억 5711만 달러, 20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억 5769만 달러, 2019)에 이어 역대 오프닝 주말 스코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 두 영화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개봉한 작품이란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다.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고 주말 오프닝 스코어였던 '스파이더맨 3'(1억 5111만 달러, 2007)의 기록 또한 큰 차이로 깼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작의 주말 최고 스코어가 1억 달러를 넘기지 못했던 터. 베놈:렛 데어 비 카니지'가 지난 10월 기록한 9000만 달러가 최고였다. 북미 현지에서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첫 주말 1억3000만~1억50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측했으나, 영화는 개봉 첫 날 하루 1억21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북미에서 2만5300만 달러라는 압도적 수익을 내는 동시에 북미 제외 국가에서도 첫 주 3억34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수입이 5억8720만 달러에 이르렀다. 흥행 기록이 전작인 '스파이더맨:홈 커밍'(2017)의 8억8000만 달러,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2019)의 11억3200만 달러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개봉 첫 주말 오프닝은 '스파이더맨:홈커밍'이 1억1700만 달러, '스파이더매니파 프롬 홈'이 9260만 달러였다.)
팬데믹 이후 '볼 만한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갈증, 톰 홀랜드 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대한 높은 기대감, 첫 공개 이후 쏟아져 나온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 등이 맞물려 흥행세에 폭발력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과 평단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20일 현재 94%, 실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출구 조사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시네마스코어는 A+에 이른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피터 파커'가 성장하고, 책임을 지고, 히어로로서 자신만의 결정을 내리고 완전한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한편 멀티버스를 기반으로 지난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리즈는 물론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샘스파),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어스파) 2부작을 아우르는 멀티버스 세계관을 도입하며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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