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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해각' 문근영 "기혼 알콜릭 설정, 과감한 선택…대본 읽고 엉엉 울었다"

작성일: 2021.12.24 14:28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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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근영이 24일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기억의 해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문근영이 '기억의 해각'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문근영은 24일 오후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기억의 해각'(극본 박재윤, 연출 이웅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보고 저도 모르게 감정 이입이 됐다. 다 읽고 났을 때는 엉엉 울고 있었다. 이 작품은 '꼭 내가 해야겠다', '내가 하고 싶다', '내가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표현해서 내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문근영은 극 중 남편을 용서하고 싶지 않아서 술을 마시다가 알콜릭이 된 오은수 역을 맡았다. 문근영은 파격적인 설정의 캐릭터를 선택한 배경에 변신에 대한 욕심 있었냐는 질문에 "변화에 대한 갈망은 항상 있었다. 어떨 때는 미미하고, 어떨 때는 과감하게 보여질 뿐이라고 생각한다. 연기를 하면서 늘 항상 변화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기억의 해각' 대본이 갖는 힘을 강조했다. 문근영은 "확실히 과감한 선택을 했다.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은수라는 캐릭터와 대본 덕분이었다. 대본이 흡인력이 너무 좋았고 문학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 안에 있는 은수의 마음을 조금 어루만져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마음을 시청자분들이 똑같이 느끼시게 할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한 촬영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다"고 얘기했다.

'기억의 해각'은 알콜릭(알코올중독)이었던 남편을 간호하던 아내가 도리어 알콜릭이 되어 치유되지 못한 상처 속을 헤매다 미지의 소년을 만나 남편에 대한 사랑, 그 지독한 감정과 이별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4일 오후 11시 2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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