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원주, 곽혜미 기자]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와 전주KCC의 경기가 27일 오후 강원도 원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원주 DB가 전주 KCC를 92-76으로 완파하며 2021년 마지막 홈경기에서 2연패를 탈출했다. 연패를 끊은 DB는 12승 14패로 공동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DB 에이스 허웅은 경기 시작 2분 20초 만에 3파울을 하며 벤치로 향했고 전반 출전 시간은 7분 33초에 그쳤다.

전반 공수 조직력이 흔들린 DB, 그 사이 KCC는 적극적인 공격력을 내세우며 두 자릿수 득점을 앞서가기도 했다.

2쿼터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 허웅은 버저비터로 홈팬들을 자리에서 일으켰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3점 슛을 넣은 허웅은 분위기를 DB로 완전히 가져왔다.

3쿼터 허웅과 정호영 쌍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흐름을 탄 DB는 8점의 열세를 지우며 역전에 성공했다. 허웅은 20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신인 정호영은 데뷔 후 최다인 23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허웅의 존재감이 빛났던 경기였다. 전반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허웅은 후반 공격의 선봉장이 되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허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파울 3개를 범해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3쿼터에 들어가서 어쨌든 경기를 뒤집었다.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런 경기를 앞으로는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시작 2분 20초 만에 3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향한 허웅 

2쿼터 코트로 다시 돌아온 허웅, 짜릿한 버저비터

허웅, 3쿼터 분위기 가져오는 3점슛 

허웅, '나만 믿어' 

허웅, 역전 이끄는 플레이 

허웅, 동료들 향해서도 엄지 척! 

'DB 에이스' 허웅, 뚜렷했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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