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2021 SBS 연기대상'이 열린 가운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김주헌과 '원더우먼' 진서연이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남녀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주헌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사랑에 서툰 캐릭터의 어른 로맨스를 그리며 호평받았다. 그는 "너무나 영광스러운 작품"이라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장기용씨는 지금 군복무 중인데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서연은 "아직도 길에 나가면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좋은 상을 주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더우먼'에 늦게 합류했다. 현장에서 버벅거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다"면서 "현장 가는 게 너무 좋을 정도로 잘 맞았다.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그는 마지막으로 남편을 향해 "저의 롤모델이나 뮤즈인 저의 남편, 고맙고 사랑하고. 앞으로 제가 연기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십시오"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SBS의 올 한해 드라마를 총결산한 '2021 SBS 연기대상'은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유정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무관중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