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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전’ 아드리아노, 지친 FC서울 이끌다

작성일: 2016.04.05 21:3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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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성산동, 정형근 기자] 아드리아노가 팀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이끌었지만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FC 서울은 산둥과 비기며 16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FC 서울은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조별 리그 산둥 루넝과 경기에서 0-0로 비겼다.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경기를 치르고 이틀 휴식한 뒤 경기에 나선 서울 선수들은 움직임이 둔해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전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좋은 흐름을 이어 가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밝혔지만 답답한 공격 흐름은 전반 내내 이어졌다. 인천과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출전한 아드리아노는 산둥과 경기를 위해 체력 안배를 했다.

아드리아노는 ACL 조별 리그 3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ACL 득점왕을 차지한 광저우 헝다 굴라트의 기록 8골을 이미 넘어섰고 역대 ACL 최다 골 기록인 무리키의 13골과 4골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서울이 세 경기에서 넣은 14골 가운데 9골을 혼자 기록했고 득점 순위 2위 그룹과 6골 차이가 난다.

아드리아노는 다소 지친 기색이 있는 서울 선수들 사이에서 공격을 이끌기 시작했다. 전반 28분에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중거리 슛을 날리며 수비수를 끌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29분에는 크로스를 그대로 슛으로 연결했다. 후반 6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20m 정도를 혼자 돌파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충돌하며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아드리아노는 경기 내내 오프사이 트랩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공간을 찾아 다녔다. 그러나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팀은 비겼다. 아드리아노는 ACL 최다 골 득점왕에 도전하기 위한 골 사냥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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