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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안타' 박병호, "안 떨리고 편해서 놀랐다"

작성일: 2016.04.05 14:2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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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박병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생각한 만큼 떨리지 않아서 (스스로) 놀랐다."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는 5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린 뒤 MLB.com과 인터뷰에서 덤덤하게 소감을 말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삼진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2-3으로 졌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0-0으로 맞선 5회 1사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의 3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건 박병호가 처음이다.

박병호는 "시작할 때부터 마음이 편했다. 마음이 편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운 좋게도 두 번째 타석만에 안타를 때릴 수 있었다. 조금 더 성장해야 하지만 안타를 칠 때는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의 첫 경기를 지켜보며 만족했다. 몰리터 감독은 "첫 타석에서는 (첫 경기를 치르는) 여느 타자들처럼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런데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치더니 몸 맞는 공까지 얻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호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티모어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의 7구째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상황도 언급했다. 몰리터 감독은 "브리튼은 까다로운 투수다. 박병호가 스프링캠프 때 브리튼에게 중견수 앞으로 가는 날카로운 안타를 날린 기억이 있다. 박병호는 훌륭한 첫 경기를 치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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