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화면 캡처
▲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그룹 스텔라 출신 전율이 근황과 함께 활동 당시 힘들었던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스텔라 전율, 팀 탈퇴 후 놀라운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전율은 스텔라를 탈퇴한 지 벌써 4년이 흘렀다며 조심스레 입을 뗐다. 그는 '섹시 콘셉트'로 활동하며 선정선 논란을 빚었던 점에 대해 "콘셉트였는데 너무 그런 모습으로만 비치는 게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몰라서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소속사와 갈등도 있었다. 지금은 그 영상을 다시 못 보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텔라의 '마리오네트'는 선정적인 의상으로 음악방송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전율은 이에 대해 "(안무)선생님도 안 계시는 작은 안무실에서 멤버들끼리 영상을 보면서 힘들게 연습하고 준비했다.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며 "다음 활동 때는 야하지 않은 의상이었는데도 의상에 대한 규제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전율은 당시 자극적인 사진들이 이슈가 되면서 멤버들 모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서로가 너무 힘들고 지친 상황이었기에 숨어서 견뎌야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활동 수익도 제대로 정산받지 못해 더 힘들었다며 "교통비나 통신요금 내야 해서 대표님한테 말하면 50만 원씩 가불해 주셨다"고 말했다.

▲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화면 캡처
▲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화면 캡처

스텔라를 탈퇴한 후에는 떡볶이 가게와 구둣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이어갔다고 했다.

그는 "활동을 끝내고 나니 돈도 없고 명예도 없더라"며 무얼 해서 먹고살아야지 막막했다며 "그러던 중 동네 구둣가게에서 구두 판매를 했는데 알아봐 주시는 분이 많아 단골도 생겼다. 열심히 일해서 월 매출 1000만 원을 찍기도 했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솔로 앨범을 자체 제작했다는 전율은 "전곡을 제가 작사·작곡했다. 이제 앨범 제작이 끝났기 때문에 또 돈 모으러 가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밖에서 스텔라라고 하면 '야한 것 하던 애들 아닌가'라고 하더라. 제 7년을 부정당한 기분이었다"며 "열심히 활동해서 저를 통해 스텔라를 알게 됐을 때는 '멋진 애들이구나' 이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제 목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스텔라는 2011년 디지털 싱글 '로켓걸'로 데뷔했다. 2014년 첫 번째 미니앨범 '마리오네트'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으나 선정적인 의상과 콘셉트로 논란이 됐다. 전율은 2017년 그룹을 탈퇴했고, 그룹은 2018년 2월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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