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日, '안경 선배' 재등장에 긴장…'AGAIN 2018' 팀 킴, 평창 신화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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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강릉시청 컬링팀)이 또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팀 킴’은 다음 달 10일 19시 05분(한국시간) 캐나다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부 첫 경기를 치른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는 14일에 맞붙는다.
◆빙판 위 4대4 체스, ‘팀 킴’ 구성은?
컬링은 빙판 위 4대4 체스로 불린다. 제1회 1924 샤모니 올림픽에서 첫 등장 이후 1932, 1988, 1992년 시범 종목으로 선보였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두 팀이 길이 약 42m, 폭 4m 정도 되는 경기장에서 대결을 펼친다. 총 10회전 동안 최대한 많은 컬링 스톤을 표적(하우스)에 넣어야 경기에 승리한다. 1회전 16개의 스톤을 던지며 상대 팀보다 근접한 스톤마다 1점을 얻는 방식이다. 각 팀은 38분 동안 작전시간을 가진다.
투구 순서도 정해져 있다. 한 선수가 1·5번째, 다른 한 명이 2·3·4번째 스톤을 굴려야 한다. 스킵은 팀 전략에 맞게 투구 방향과 세기를 결정한다. 주로 리드와 세컨이 스톤을 따라가며 스위핑 한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베이징올림픽에 ‘팀 킴’ 여자부 한 팀만 출전한다. 총 5명(스킵, 세컨, 써드, 리드, 핍스)으로 팀이 구성됐다.
안경 선배로 불리는 김은정 선수가 주장격인 스킵을 맡았고 김초희, 김경애가 세컨드와 서드, 김선영이 리드를, 김영미가 핍스를 책임진다.
◆‘AGAIN 2018’ 팀 킴 vs ‘안경 선배 잡아라’ 팀 후지사와
팀 킴과 일본 대표팀 팀 후지사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4강전 이후 4년 만에 격돌한다. 당시 팀 킴이 극적인 승리(종합 스코어 8-7)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팀 킴은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 후지사와는 동메달을 챙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팀 후지사와는 이를 갈았다. 지난 패배를 되새기고 있었다. 지난 12월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팀 킴과 두 번의 맞대결 모두 승리하며 베이징올림픽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스킵 후지사와는 당시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9회전 아슬아슬한 상황이 있었지만 팀 소통을 통해 이겨냈다”라고 다가올 라이벌전에 불을 붙였다.
일본 언론도 연일 팀 킴을 조명했다. ‘도쿄스포츠’등 일본 복수 매체는 “평창에서 울려 퍼진 ‘영미’는 더는 못 듣는다. 이젠 ‘초희’가 팀 킴의 새로운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기량이 급성장한 김초희가 일본 대표팀에 큰 위협”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팀 킴 스킵 김은정도 한일전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을 통해 “팀 후지사와는 기본기가 탄탄하다. 2012년 첫 맞대결부터 느꼈다. 후지사와의 투구는 일본 최고 수준이더라”라고 분석했다. 이어 “4년 만의 올림픽 맞대결에서 또다시 짜릿한 승리를 거두겠다”라고 다짐했다.
컬링 여자 4인조는 10개 팀이 리그전을 펼친 후 상위 4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놓고 다툰다. 대개 6승 이상 거둬야 4위권에 든다.
김은정은 “한일전은 단 한 경기일 뿐이다. 다른 팀들과 경기도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방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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