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튜브 채널 '이수진'
▲ 출처| 유튜브 채널 '이수진'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치과의사 이수진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후 어머니로부터 욕설 문자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진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엄마가 죽여버리겠다고 연락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수진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이후 어머니로부터 "나가 죽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며, "제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면 엄마가 죽인 것으로 알아달라"고 애써 웃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엄마한테) 사과를 드렸는데 더 욕을 하고 계신다. 방송 끝난 후부터 카톡으로 욕을 시작해서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재방송할 때마다 화가 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수진은 딸에게도 할머니가 집에 찾아오면 절대 문 열어주지 말라고 교육한다며 "딸이 '내가 할머니 힘으로 이긴다'고 했는데, 그런 문제가 아니다. 우리 엄마는 사람을 보내서 죽일 수도 있다. 예전에 부모님이 부부 싸움할 때는 칼부림도 있었고, 집에 불도 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이수진은 "방송에서는 편집됐지만, 오은영 박사님께 '50살이 넘으니 엄마가 이해된다'는 말을 했다"며 "엄마는  25살에 결혼해 저를 임신했다. 이후 아빠가 베트남전에  참전하셨고, 홀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저를 낳았을 땐 딸이라고 할머니가 미역국도 안 끓여주고 구박했다고 하더라. 당시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된다"고 했다.

이수진은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 "엄마는 상담하고 싶으면 단둘이 하지 왜 방송에서 이야기하냐고 하더라. 화려함 속에 감춰진 옷을 들춰보니 안에 심장이 뻥 뚫려 있던 것 같다"며 "내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에 출연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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