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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배앤크'로 스릴러 입문…'알고 보니 한지은' 반응 좋아"[인터뷰①]

작성일: 2022.01.29 07:00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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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한지은. 제공|시크릿이엔티
▲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한지은. 제공|시크릿이엔티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한지은이 '배드 앤 크레이지'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를 마무리한 한지은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촬영은 12월 말에 끝났다. 6개월가량 촬영했는데 방송 기간은 짧더라. 12부작이니까 금방 끝난 느낌이 든다. 촬영 끝났을 때는 끝난 것 같지 않았는데 '이제 진짜 끝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지은은 극 중 문양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1팀 경위 이희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희겸은 '나쁜 애들'을 혼내줄 때 느낀 희열이 좋아 경찰의 길을 택한 인물. 한마디로 정리하면, 걸크러시 담당 캐릭터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스릴러가 체질', '액션이 체질'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던 한지은은 "늘 액션 장르나 걸크러시 캐릭터를 하고 싶어 했다. 마침 제게 딱 맞는 역할이 주어져서 하게 됐다.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스릴러 입문이었다. 기회가 되면 제대로 된 스릴러가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액션이 체질'이 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무려 '절권도'가 취미인 한지은도 한 달 동안 액션 스쿨에 출근 도장을 찍어야 했다. 하지만 한지은은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잘할까' 하시며 (촬영 장소) 주변에서 항상 지켜주셨다"며 무사히 마친 액션 신에 대한 공을 대역 배우, 무술감독에게 돌렸다. 

그렇다고 해도 한지은의 노고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한지은은 1회부터 키 184cm인 이동욱을 땅바닥에 가뿐히 메다꽂으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이희겸에 대한 설명을 단번에 끝마쳤다. 이 장면이 첫 액션 신이었다는 한지은은 "연습할 때 업어치기가 제일 어려웠지만, 생각보다 수월했다. 저도 힘을 쓰지만 맞춰주는 분도 잘 넘어가줘야 한다. 무술팀 대역분과 오빠(이동욱)가 다행히 잘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한지은은 액션뿐만 아니라 이희겸의 비주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한지은은 "우리가 생각했을 때 경찰분들은 너무 바쁘시고 현장에 많이 계시니까 꾸밀 시간도 많이 없을 것 같고 품이 큰 옷을 입거나 운동화를 신을 것 같지 않나. 하지만 장르적인 특성도 있고 현실적인 경찰과 다른 느낌으로 가보고 싶었다. 감독님과 제 생각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겸이는 외형적인 것부터 특이하게 가보려고 했다.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헤어도 완전 '빠글이'다. 겉모습부터 성격이 보이길 바랐다. 옷도 딱 붙는 걸 입었다"며 "아무래도 극에서 희겸이만의 단독 서사가 많이 드러나진 않는다. 그래서 한 장면 한 장면에서 희겸이라는 사람이 보였으면 한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배드 앤 크레이지'의 한지은은 한지은이 아닌, 이희겸이었다. 이러한 한지은의 노력 덕분이다. 한지은은 "배우로서 작품에 임할 때 전 작품이 기억 안 났으면 한다고 다짐한다. 캐릭터로 보여졌으면 한다는 마음이 있다. 그러다 보니 '어디에서 봤는데 알고 보니 한지은'이라는 반응이 좋다"며 "댓글을 많이 챙겨보는 편이다. '이런 캐릭터도 잘 어울리네'라는 말이 있더라. 그간 귀엽고 발랄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희겸이에게서 다른 모습을 느껴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사건을 담은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2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한지은. 제공|시크릿이엔티
▲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한지은. 제공|시크릿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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