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주 아나운서(왼쪽)가 촬영한 천장 붕괴 현장. 출처| 임현주 아나운서
▲ 임현주 아나운서(왼쪽)가 촬영한 천장 붕괴 현장. 출처| 임현주 아나운서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아찔한 붕괴 사고를 당했다.

임현주는 2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임현주는 "아침방송을 마치고 지하 식당에 갔다. 간단히 요기해야지, 김밥 한 줄을 주문해서 먹는데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며 "저쪽 왼편에서 점점 천장이 내려오더라. 보면서도 이게 실화인가 싶었고, 잘못하면 깔리겠다 싶어 곧바로 뛰어나와 다행히 저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전했다.

이어 "저야 천만다행이라지만 사장님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다른 식당보다 훨씬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여는 부지런한 가게이고, 갈 때마다 무척 친절하신 사장님인데.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드실 텐데, 손해 없어야 할 텐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인은 살펴봐야겠지만 어디에서든 누군가의 소홀함,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이니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는 보상을 잘해주시기를. 계속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을 보며, 어제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부디 효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본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니 여러 생각이 들더라. '오늘 아침'에서 종종 보도했던 무너짐 사고가 나에게도 일어나는 일이구나, 종종 테이크아웃은 해도 앉아서 먹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혹은 만약 무너지는 쪽에 앉았더라면 어땠을까, 사람 많은 점심이었다면 등등. 알 수 없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천장이 무너져 내린 가게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충격을 더한다. 

▲ 임현주 아나운서가 촬영한 천장 붕괴 현장. 출처| 임현주 아나운서
▲ 임현주 아나운서가 촬영한 천장 붕괴 현장. 출처| 임현주 아나운서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