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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kg 증량·새로운 도전"…서현X이준영 '모럴센스', 은밀하고 색다른 영화가 온다[종합]

작성일: 2022.02.08 12:14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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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럴센스. 제공ㅣ넷플릭스
▲ 모럴센스.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 첫 오리지널 한국 영화 '모럴센스'가 색다른 매력을 담은 로맨스로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8일 오전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서현, 이준영과 박현진 감독이 참석했다.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이준영)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지우(서현)의 아찔한 취향존중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특히 주연 서현과 이준영은 이번이 영화 데뷔이기도 하다. 서현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굉장히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소재도 특이했다. 한 여자와 남자가 다름을 갖고 살아가는데 알아가고 이해하면서 서로가 느끼게 되는 감정의 텐션,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혼자 고민하게 되고 자신의 모습까지도 알아가는 본능에 대해서 유쾌하게 다룬 작품이란 생각이 들어서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준영은 "시나리오를 되게 재밌게 봤다. 평소 시나리오를 네다섯 번 정도 집중해서 길게 정독한다. 최근에 읽은 것 중에 제일 짧게 봤다. 쑥쑥 읽혔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름을 지적하고 외면하는 게 아니라 존중하고 맞춰나가는 감정이 예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진 감독은 웹툰 원작인 '모럴센스'를 영화화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었다. 성적 취향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 선정적이기만 하지 않고 그 안에 유머러스한 지점도 많았다. 공감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지점이 매력적이었다. 특히나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여자 캐릭터인 정지우가 매력적이다. 평소 웃지 않아 애교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데 지후는 그런 지우를 멋있다고 생각한다. 요구되는 여성상에서 벗어나는 여자 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에 정상성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바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그는 "영화의 소재 때문에 배우들의 보편적 이미지가 있어서 캐스팅이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 영화 속 인물들은 초급자다. 성실하고 단정한 이미지의 배우들이 하는 것이 의외이기도 하고 착붙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정적인 이미지라지만 두 배우가 밝고 유쾌한 면을 갖고 있다. 영화에 그런 신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서현씨는 워낙 어릴 때부터 활동하지 않았나. 익숙하게 귀엽고 성실한 이미지가 강했다. 언젠가부터 드라마에서 못 보던 모습이 보이더라. 제가 인상깊게 본 건 '시간'이랑 '안녕 드라큘라'였다. 차가운 모습도 있고 일상 연기도 잘하는 모습에 궁금증이 생겼다"며 "어릴 때부터 활동해서 직장생활은 하지 않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다양한 사회경험을 했다는 면모가 느껴지더라. 또래 직장인 연기에 투영시키면 좋겠다는 기대가 생겼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영씨는 제가 캐스팅을 진행하면서 알게됐다. 이 배우의 드라마를 몇개 봤더라. 데뷔작인 '부암동 복수자들'을 봤는데 이 배우라는 걸 몰랐다. 그만큼 얼굴이 달라져 있어서 궁금증이 생겼다. 다만 실제 캐릭터보다 나이가 좀 어려서 실물을 보고 이야기 해보자고 했다. 충분히 메이크업하고 증량하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시나리오를 정말 재밌게 봤다는 게 느껴졌다. 어려운 신을 해보고 싶다고 하기에 다르게 보였고 뻔뻔하게 잘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 모럴센스. 제공ㅣ넷플릭스
▲ 모럴센스. 제공ㅣ넷플릭스

심지어 이준영은 이번 작품에서 '대형견' 느낌의 남자 주인공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9kg을 증량하기까지 했다고. 이준영은 "하루에 6끼를 먹으며 간식까지 챙겨먹었다. 먹고 운동하고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현은 '모럴 센스'에 대해 "많은 배우들이 꿈꾸는게 전작과 동일하지 않은 캐릭터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저 역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많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 중에서 도전의식 불러일으키는 시나리오였다. 인간으로서 다름을 인정하고 배워가는 과정에서 공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 의미있는 작품이었다"며 "특히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무비다. 의미있고 감사한 기회인 것 같다. 한국에 계신 분들 뿐 아니라 190여개 전세계 많은 분들이 봐주실 것을 생각하니 '어떤 관점으로 봐주실까' 싶다"고 기대를 더했다.

이어 이준영은 "여러분에게 재미와 나름의 감동과 이런저런 예쁜 것들을 선물할 예정이다. 꼭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는 걸 생각해주시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박 감독은 "저희 영화는 두 배우의 첫 주연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 전에도 매력적인 모습을 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바 있지만, 우리 영화에서는 새로운 얼굴을 끄집어냈다. 배우들의 연기를 즐겨주시면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럴센스'는 오는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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