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공식석상 김민희…발목까지 가린 '초지일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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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민희가 2년 만에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 오랜만에 공식석상 나들이를 했다.
김민희는 16일(현지시간) 제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 공식 일정과 폐막식에 참석했다. 모두 홍상수 감독과 함께였다.
첫 일정인 포토월과 기자회견으로 2년 만의 공식 석상에 나선 김민희는 홈웨어 느낌의 스퀘어 넥 블랙 드레스에 납작한 베이지색 가죽 신발을 신고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가볍게 묶은 머리와 가벼운 메이크업을 한 말간 얼굴이었다.
이어진 레드카펫에서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새틴 느낌의 루스핏 의상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리본이 달린 납작한 새틴 슈즈에 크링클 스카프와 장갑을 하얀 색으로 선택해 레드카펫룩의 포인트를 삼았다.
이날 밤 이어진 폐막식 레드카펫에서도 김민희의 선택은 몸을 모두 가린 풍성한 드레스였다. 길이 또한 발목까지 내려와 온 몸을 가렸다. 몸매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루스핏 드레스를 초지일관 선택한 셈이다. 다만 광택이 도는 아이보리 컬러 드레스를 입고 붉은 립스틱에 포인트를 줬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017년부터 관계를 공식화 한 홍상수 감독, 김민희 커플이 2년 만에 동반 참석하는 공식석상으로도 주목받았다.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영화 '소설가의 영화'는 이날 폐막식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송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베를린의 남자'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 또한 홍 감독과 '베를린 커플'의 위상을 확실히 되새겼다.
시상식에서 홍상수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나는 하던 일을 계속할 뿐"이라는 짧은 소감을 남기고 김민희를 무대에 불러올렸다. 김민희 또한 "오늘 관객분들이 영화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꼈다.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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